2000년도 대학입시; 면접 10계명

⊙ 김종진 앵커 :

2천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논술과 함께 면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면접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이른바 면접 10계명을 박진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박진현 기자 :

면접의 시작은 인사 예절부터입니다. 약간의 미소를 짓는 표정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화려한 옷보다는 간결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옷이 좋습니다. 은어와 비어는 삼가하고 적당한 크기의 음성으로 답변을 해야 합니다.

- 법학과에 지원하게 된 특별한 동기라도 있는가?

- 사회에서 인문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학문이 법학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대답을 할 때도 질문의 요지를 정확히 간파하고 간단 명료하게 답변을 해야 합니다. 특히 현학적인 표현보다는 일상 생활용어로 대답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획일적인 답변을 피하고 자신의 개성을 살린 대답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면접에서는 항상 돌발상황이 생깁니다.

⊙ 곽호준 (재수생) :

부정적인 제 얘기에 대한 단점을 지적하셨을 때는 아주 당황했습니다.

⊙ 박진현 기자 :

이때도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표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거짓과 과장 같은 무리한 답변과 지나친 비약은 삼갈 것을 입시전문가들 충고하고 있습니다. 이들 면접 10계명은 어려운 주문이 아닙니다. 평소 사회생활에도 중시되는 덕목들입니다. 따라서 가정교육 등을 통해 좋은 태도와 언행이 몸에 밴 수험생이라면 물론 보다 좋은 점수를 얻게 마련일 것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