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동팀 보고서 유출사건; 최초 보고서, 사직동팀 작성 추정

입력 1999.12.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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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옷 로비 사건과 관련해서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추정된 문건은 역시 사직동팀에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고서 유출사건 수사속보를 황상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오늘 오전 사직동팀의 최광식 총경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사흘 째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옷 사건 관련 내사참가자 세 명 전원에게도 소환을 거듭 통보했습니다. 검찰이 이들의 소환에 주력하는 것은 최초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이 사직동팀에서 나왔다는 심증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 이종왕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

사후에 기록정리를 위해서 그렇게 해놨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그 동안의 조사를 통해 이른바 최초 보고서가 사직동팀의 공식 문건이라기 보다는 일부 요원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배정숙 씨가 지난 1월 8일에 자신을 조사한 사람으로 지목한 박 모 경위가 미리 탐문차원의 조사를 한 뒤 문건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경위를 조사했던 특별검사팀은 박씨가 배정숙 씨를 조사한 것은 일요일인 1월 17일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은 박씨 등 조사위원 세 사람이 소환을 거부하는 이유도 바로 최초 추정 문건 때문일 것으로 보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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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동팀 보고서 유출사건; 최초 보고서, 사직동팀 작성 추정
    • 입력 1999-12-08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옷 로비 사건과 관련해서 사직동팀의 최초 보고서로 추정된 문건은 역시 사직동팀에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고서 유출사건 수사속보를 황상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오늘 오전 사직동팀의 최광식 총경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사흘 째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옷 사건 관련 내사참가자 세 명 전원에게도 소환을 거듭 통보했습니다. 검찰이 이들의 소환에 주력하는 것은 최초 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이 사직동팀에서 나왔다는 심증을 굳혔기 때문입니다.


⊙ 이종왕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

사후에 기록정리를 위해서 그렇게 해놨을 가능성도 있지 않느냐.


⊙ 황상무 기자 :

검찰은 그 동안의 조사를 통해 이른바 최초 보고서가 사직동팀의 공식 문건이라기 보다는 일부 요원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만들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배정숙 씨가 지난 1월 8일에 자신을 조사한 사람으로 지목한 박 모 경위가 미리 탐문차원의 조사를 한 뒤 문건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 경위를 조사했던 특별검사팀은 박씨가 배정숙 씨를 조사한 것은 일요일인 1월 17일이라고 주장하는 바람에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검찰은 박씨 등 조사위원 세 사람이 소환을 거부하는 이유도 바로 최초 추정 문건 때문일 것으로 보고 특단의 조치를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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