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유조선 수십여 척이 드나드는 부산항 전용부두에 위험물로 가득찬 폐선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치 바다에 떠다니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이 폐선들 때문에 이 부두에서는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 최재훈 기자 :
중.소형 유조선 수십척이 드나드는 부산항 전용부두입니다. 유조선 사이에 낡은 폐선들이 한켠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 안에는 LP가스를 비롯한 폭발위험이 있는 가스통 10여 개가 팽개쳐져 있습니다. 가스통에는 이처럼 가스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안전조치라고 낡은 밧줄로 둘러놓은 것이 고작입니다.
⊙ 백운동 (한국가스안전공사) :
암모니아라는 가스인데요, 상당히 독성이 강하면서 가연성 가스이기 때문에 취급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될 그런 가스 일종입니다.
⊙ 최재훈 기자 :
또다른 선박입니다. 휴대용 부탄가스통 수백 개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채 드럼통에 가득합니다. 폐유 찌꺼기와 화학물질도 군데군데 쌓여있습니다. 선박회사의 부도로 법원이 경매에 넘겼으나 사가는 사람이 없어 10여 척의 배가 3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 송재복 (부산지방 해양수산청 주임) :
선주 측에서 부도가 나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가지고..
⊙ 최재훈 기자 :
안전이 어디보다 강조되는 유조선 부두지만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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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전용부두, 위험물 실은 폐선 방치
-
- 입력 1999-12-08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1208/1500K_new/210.jpg)
⊙ 김종진 앵커 :
유조선 수십여 척이 드나드는 부산항 전용부두에 위험물로 가득찬 폐선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치 바다에 떠다니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이 폐선들 때문에 이 부두에서는 항상 대형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재훈 기자입니다.
⊙ 최재훈 기자 :
중.소형 유조선 수십척이 드나드는 부산항 전용부두입니다. 유조선 사이에 낡은 폐선들이 한켠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배 안에는 LP가스를 비롯한 폭발위험이 있는 가스통 10여 개가 팽개쳐져 있습니다. 가스통에는 이처럼 가스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안전조치라고 낡은 밧줄로 둘러놓은 것이 고작입니다.
⊙ 백운동 (한국가스안전공사) :
암모니아라는 가스인데요, 상당히 독성이 강하면서 가연성 가스이기 때문에 취급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될 그런 가스 일종입니다.
⊙ 최재훈 기자 :
또다른 선박입니다. 휴대용 부탄가스통 수백 개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채 드럼통에 가득합니다. 폐유 찌꺼기와 화학물질도 군데군데 쌓여있습니다. 선박회사의 부도로 법원이 경매에 넘겼으나 사가는 사람이 없어 10여 척의 배가 3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 송재복 (부산지방 해양수산청 주임) :
선주 측에서 부도가 나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함으로 인해 가지고..
⊙ 최재훈 기자 :
안전이 어디보다 강조되는 유조선 부두지만 안전은 뒷전으로 밀려있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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