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결혼 비수기인 요즘 예식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러브 버그', 즉 2000년이 되기 전에 짝을 찾아야 한다는 젊은이들 때문입니다.
성재호 기자의 취재입니다.
⊙ 성재호 기자 :
1년 전 친구 결혼식장에서 만난 유해선 씨와 박찬원 양은 서둘러 결혼날짜를 잡았습니다. 다가오는 새 천년의 시작을 함께 하고 싶어서입니다.
⊙ 박찬원 (신부) :
가장 중요한 건 2세를 만들려고요. 새 천년에 가장 제게 남는 그런 2세를 만들기 위해서 올.
⊙ 성재호 기자 :
결혼 비수기인 요즘 예식업계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새 천년이 시작되기 전 젊은이들이 결혼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조승희 (래팡 웨딩하우스 실장) :
전반적으로 20 % 이상 좀더 올랐다고 보시면 되고요. 매 주마다 예식은 거의 다 예약이 되어 있고, 그리고 또 갑자기 예약이 들어온 경우가 많아요.
⊙ 성재호 기자 :
외국의 한 신문은 이러한 경향을 밀레니엄 버그에 빗대 이른바 '러브 버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새 천년의 이브에 짝이 없는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젊은이들의 경향을 말합니다. 이러다 보니 남녀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결혼정보회사들까지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이 회사는 12월에만 회원이 30% 이상 늘었습니다.
⊙ 이숙영 (회사원) :
칵테일 같은 것 한 잔 마시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앞으로 2000년을 밀레니엄을 계획하고 싶어요.
⊙ 성재호 기자 :
세기말 젊은이들은 밀레니엄 버그 말고도 러브 버그까지 신경 써야 할 판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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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식업계, 2000년 되기전 짝 찾아야한다는 젊은이들로 호황
-
- 입력 1999-12-14 21:00:00
⊙ 김종진 앵커 :
결혼 비수기인 요즘 예식업계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른바 '러브 버그', 즉 2000년이 되기 전에 짝을 찾아야 한다는 젊은이들 때문입니다.
성재호 기자의 취재입니다.
⊙ 성재호 기자 :
1년 전 친구 결혼식장에서 만난 유해선 씨와 박찬원 양은 서둘러 결혼날짜를 잡았습니다. 다가오는 새 천년의 시작을 함께 하고 싶어서입니다.
⊙ 박찬원 (신부) :
가장 중요한 건 2세를 만들려고요. 새 천년에 가장 제게 남는 그런 2세를 만들기 위해서 올.
⊙ 성재호 기자 :
결혼 비수기인 요즘 예식업계는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새 천년이 시작되기 전 젊은이들이 결혼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조승희 (래팡 웨딩하우스 실장) :
전반적으로 20 % 이상 좀더 올랐다고 보시면 되고요. 매 주마다 예식은 거의 다 예약이 되어 있고, 그리고 또 갑자기 예약이 들어온 경우가 많아요.
⊙ 성재호 기자 :
외국의 한 신문은 이러한 경향을 밀레니엄 버그에 빗대 이른바 '러브 버그'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새 천년의 이브에 짝이 없는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젊은이들의 경향을 말합니다. 이러다 보니 남녀의 만남을 주선해 주는 결혼정보회사들까지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이 회사는 12월에만 회원이 30% 이상 늘었습니다.
⊙ 이숙영 (회사원) :
칵테일 같은 것 한 잔 마시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앞으로 2000년을 밀레니엄을 계획하고 싶어요.
⊙ 성재호 기자 :
세기말 젊은이들은 밀레니엄 버그 말고도 러브 버그까지 신경 써야 할 판입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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