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백두 진주온천 금강폭포 비경

입력 2000.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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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사람들의 발길을 거부해온 백두산의 서쪽 지역은 그만큼 비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백두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하는 진주온천과 금강폭포의 장관을 보시겠습니다.

안형환 기자입니다.


⊙ 안형환 기자 :

총 8,000평방km로 전라북도 크기의 광활한 백두산에서 서쪽 지역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서백두에서는 시냇가 옆에 펼쳐진 말 그대로의 노천온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두산 심마니들이 부르는 온천의 이름은 진주온천 물이 진주처럼 솟는다고 해서 생긴 이름입니다. 백두산 심마니들과 사냥꾼들은 산행에 지친 몸을 이 온천에서 풀었다고 합니다. 온천물에서도 이 지역은 온천에서 솟는 찾는 뜨거운 물과 냇가에서 흐르는 차가운 물이 합쳐지기 때문에 몸을 담그기에는 아주 적당한 온도입니다. 냇가 옆에는 군데군데 옹달샘이 있어 뜨거운 물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 철분 냄새가 나잖아. 철분에다가 쇠냄새.


옹달샘 주위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자랑해 주위와 대조를 이룹니다. 진주온천에서 천지쪽으로 5시간 정도 원시림을 헤치고 올라가면 서백두의 또 다른 비경이 나타납니다. 길이 74m로 백두산에서 가장 길다는 금강폭포입니다. 금강폭포 주위의 험난한 지형은 사람들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 폭포 아래에 내려가 있는 장익환 기자, 장익환 기자, 그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경치는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돌이 마구튀고 발 디딜 곳이 없어요. 가까이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2단 폭포인 금강폭포는 한 겨울에도 수량이 크게 줄지 않은 채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금강폭포는 금강대협곡, 고산하운과 함께 서백두 3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백두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원시 백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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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백두 진주온천 금강폭포 비경
    • 입력 2000-01-0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사람들의 발길을 거부해온 백두산의 서쪽 지역은 그만큼 비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백두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자랑하는 진주온천과 금강폭포의 장관을 보시겠습니다.

안형환 기자입니다.


⊙ 안형환 기자 :

총 8,000평방km로 전라북도 크기의 광활한 백두산에서 서쪽 지역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서백두에서는 시냇가 옆에 펼쳐진 말 그대로의 노천온천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백두산 심마니들이 부르는 온천의 이름은 진주온천 물이 진주처럼 솟는다고 해서 생긴 이름입니다. 백두산 심마니들과 사냥꾼들은 산행에 지친 몸을 이 온천에서 풀었다고 합니다. 온천물에서도 이 지역은 온천에서 솟는 찾는 뜨거운 물과 냇가에서 흐르는 차가운 물이 합쳐지기 때문에 몸을 담그기에는 아주 적당한 온도입니다. 냇가 옆에는 군데군데 옹달샘이 있어 뜨거운 물이 계속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 철분 냄새가 나잖아. 철분에다가 쇠냄새.


옹달샘 주위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자랑해 주위와 대조를 이룹니다. 진주온천에서 천지쪽으로 5시간 정도 원시림을 헤치고 올라가면 서백두의 또 다른 비경이 나타납니다. 길이 74m로 백두산에서 가장 길다는 금강폭포입니다. 금강폭포 주위의 험난한 지형은 사람들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 폭포 아래에 내려가 있는 장익환 기자, 장익환 기자, 그 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 경치는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돌이 마구튀고 발 디딜 곳이 없어요. 가까이 접근할 수가 없습니다.


2단 폭포인 금강폭포는 한 겨울에도 수량이 크게 줄지 않은 채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금강폭포는 금강대협곡, 고산하운과 함께 서백두 3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서백두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원시 백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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