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초생활 보장법 시행으로 절대 빈곤층 해소될 전망

입력 2000.0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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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복지


⊙ 김종진 앵커 :

또 올해 안에 절대빈곤층도 해소될 것 같습니다. 국가가 절대빈곤층의 최저 생활을 보장해 주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장기철 기자입니다.


⊙ 장기철 기자 :

사회복지사 경력 9년인 김경숙 씨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서울 상암동 달동네를 하루에도 서너 번씩 오르내립니다. 이 곳 생활보호대상자 460명을 포함해서 저소득층 800여 명이 김씨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 날씨 추우신 데 어떻게 지내세요?

-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무 것도 없고, 자식도 없고..


올해는 이런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됩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최저생계비가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 원 정도로 대폭 현실화됩니다. 이제 절대적 빈곤 가구는 하나도 빠짐없이 보호될 것입니다.


⊙ 장기철 기자 :

따라서 현재 54만 명인 생활보호대상자가 올 10월이면 154만 명으로 세 배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빈부격차의 원인이 되는 지식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새 학기부터 당장 중.고생 40만 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대줍니다. 경로연금도 이 달부터 최고 5만 원으로 올라가며 경로식당에 77억 원을 지원해서 끼니 거르는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65살 이상의 노인의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의 출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본인 부담금이 3,200원에서 2,100원으로 줄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의 폭도 넓어집니다. 만성신장병과 심장장애, 그리고 중증 정신장애와 자폐증 환자 23만 명이 장애인 혜택을 새로 받습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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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기초생활 보장법 시행으로 절대 빈곤층 해소될 전망
    • 입력 2000-01-03 21:00:00
    뉴스 9

서민 복지


⊙ 김종진 앵커 :

또 올해 안에 절대빈곤층도 해소될 것 같습니다. 국가가 절대빈곤층의 최저 생활을 보장해 주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장기철 기자입니다.


⊙ 장기철 기자 :

사회복지사 경력 9년인 김경숙 씨 저소득층 밀집지역인 서울 상암동 달동네를 하루에도 서너 번씩 오르내립니다. 이 곳 생활보호대상자 460명을 포함해서 저소득층 800여 명이 김씨의 손길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 날씨 추우신 데 어떻게 지내세요?

-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무 것도 없고, 자식도 없고..


올해는 이런 생활보호대상자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됩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최저생계비가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 원 정도로 대폭 현실화됩니다. 이제 절대적 빈곤 가구는 하나도 빠짐없이 보호될 것입니다.


⊙ 장기철 기자 :

따라서 현재 54만 명인 생활보호대상자가 올 10월이면 154만 명으로 세 배 늘어납니다. 이와 함께 빈부격차의 원인이 되는 지식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새 학기부터 당장 중.고생 40만 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대줍니다. 경로연금도 이 달부터 최고 5만 원으로 올라가며 경로식당에 77억 원을 지원해서 끼니 거르는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65살 이상의 노인의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의 출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본인 부담금이 3,200원에서 2,100원으로 줄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의 폭도 넓어집니다. 만성신장병과 심장장애, 그리고 중증 정신장애와 자폐증 환자 23만 명이 장애인 혜택을 새로 받습니다.

KBS 뉴스, 장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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