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당, 신년인사회 시무식 열고 16대총선 필승 다짐

승리 다짐

⊙ 황현정 앵커 :

여야는 16대 총선전 100일을 하루 앞둔 오늘 신년 인사회와 시무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 윤준호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 그리고 신당 영입인사 등 여권은 오늘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갖고 총선승리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정 의석을 확보해야만 집권 후반기의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수 있다고 강조하고 양당 공조를 통한 총선 승리를 당부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새로운 각오로써 현실을 바르게 직시하고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서 국민이 안심하고 우리 공동여당에 투표할 수 있는 그러한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 윤준호 기자 :

이를 위해 민주 신당은 오늘 6일 추미애 의원의 서울 광진 을과 박영호 씨의 인천 계양 강화 을을 시작으로 1차 조직책 내정자 20명의 지구당 창당대회를 잇따라 열어 신당 붐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자민련도 김 총리의 당 복귀시점인 10일쯤까지 1차 영입을 마치고 본격적인 신보수 연합의 완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오늘 시무식에서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모아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하고 당의 결속과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

책임있는 정당으로써 집권정당으로서 국민에게 과연 이 나라의 국운을 책임질 정당은 이런 것이다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 윤준호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는 6일 전국 지구당별로 공천 희망자를 공개 모집하고 오는 10일 경기도 광명 을 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당을 총선체제로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