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일본 도쿄대학 정한문화연구소, 인체 감각기관 배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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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세계
인체 배양
⊙ 김종진 앵커 :
일본 도쿄대학의 연구팀이 눈과 귀와 같은 감각기관의 배양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사실상 모든 인체의 시험관 배양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도쿄대학 정한문화연구소 아사지마 교수팀의 실험실입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손톱 개구리의 배아에서 미분화 세포를 체취해 생리활성 물질인 컨카나발린과 레치노인산 용액에서 5일 동안 배양했습니다. 그결과 용액의 농도를 짙게 한 시험관에서는 귀가 농도가 옅은 시험관에서는 눈의 세포 덩어리가 생성됐습니다. 이제까지 간장과 심장, 근육 등은 시험관 배양이 가능했으나 세포분화 과정에서 가장 늦게 생성되는 눈과 귀와 같은 감각기관을 독립적으로 배양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아사지마 박사팀은 이로써 세포 분화을 유도하는 물질이 완전히 규명된 만큼 머지 않아 인간의 눈과 귀, 코와 같은 감각기관 배양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아사지마 (도쿄대 교수) :
같은 유전자가 눈.코.귀로 분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이번 실험에 성공으로 사실상 인체의 모든 부분이 이론상 시험관에서의 배양이 가능하게 돼 21세기 생명공학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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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세계] 일본 도쿄대학 정한문화연구소, 인체 감각기관 배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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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3 21:00:00

오늘의세계
인체 배양
⊙ 김종진 앵커 :
일본 도쿄대학의 연구팀이 눈과 귀와 같은 감각기관의 배양에도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사실상 모든 인체의 시험관 배양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도쿄대학 정한문화연구소 아사지마 교수팀의 실험실입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손톱 개구리의 배아에서 미분화 세포를 체취해 생리활성 물질인 컨카나발린과 레치노인산 용액에서 5일 동안 배양했습니다. 그결과 용액의 농도를 짙게 한 시험관에서는 귀가 농도가 옅은 시험관에서는 눈의 세포 덩어리가 생성됐습니다. 이제까지 간장과 심장, 근육 등은 시험관 배양이 가능했으나 세포분화 과정에서 가장 늦게 생성되는 눈과 귀와 같은 감각기관을 독립적으로 배양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로 알려졌습니다. 아사지마 박사팀은 이로써 세포 분화을 유도하는 물질이 완전히 규명된 만큼 머지 않아 인간의 눈과 귀, 코와 같은 감각기관 배양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아사지마 (도쿄대 교수) :
같은 유전자가 눈.코.귀로 분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 임병걸 특파원 :
이번 실험에 성공으로 사실상 인체의 모든 부분이 이론상 시험관에서의 배양이 가능하게 돼 21세기 생명공학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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