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사회 공권력, 신뢰회복 해야

입력 2000.0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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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사회

공권력 회복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저희 KBS 9시 뉴스는 새 천년을 맞아서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5가지 과제를 제시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에 전제가 되어야 할 공권력의 신뢰 회복 문제를 생각해 봅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 정인석 기자 :

경찰의 저지선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오히려 시위대가 저지선을 뚫고 경찰의 생명까지 위협합니다. 너도나도 난동을 부리는 파출소의 수난도 이미 일상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공권력의 심장부인 검찰청사는 최근 항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시위대 차지가 됐습니 이같은 공권력의 무력화 현상은 다.과거 절대 권력의 뜻에 맞추어 공권력이 자의적으로 행사되면서 따라붙은 원죄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 박충남 (서울 봉천동) :

소신껏 하면 그러지는 않겠죠.


⊙ 천승재 (서울 녹번동) :

정작 자신들은 법에 의한 집행을 하지 못 한 자승자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정인석 기자 :

그러나 공권력의 위상 추락은 엄정한 법집행의 수혜자여야 할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에서 신뢰 회복이 시급합니다. 특히 검찰이 정치 검찰이라는 그 동안의 오명을 씻고 독립성을 회복하는 문제는 전체 공권력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있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김창국 (대한변협 회장) :

검찰 내부에서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쟁취하는 그런 피나는 노력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 정인석 기자 :

검찰이 오늘 다시 국민의 검찰을 천명한 것도 국민적 신뢰를 찾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입니다.


⊙ 박순용 검찰총장 :

외압과 회유는 단호히 배격함으로써 어떠한 의혹이나 불신도 제기될 여지고 여지가 없도록..


⊙ 정인석 기자 :

그러나 이런 다짐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권력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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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사회 공권력, 신뢰회복 해야
    • 입력 2000-01-03 21:00:00
    뉴스 9

새 천년 사회

공권력 회복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저희 KBS 9시 뉴스는 새 천년을 맞아서 우리 사회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5가지 과제를 제시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법과 질서가 존중되는 사회에 전제가 되어야 할 공권력의 신뢰 회복 문제를 생각해 봅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 정인석 기자 :

경찰의 저지선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오히려 시위대가 저지선을 뚫고 경찰의 생명까지 위협합니다. 너도나도 난동을 부리는 파출소의 수난도 이미 일상사가 된 지 오래입니다. 공권력의 심장부인 검찰청사는 최근 항의 시위가 계속되면서 시위대 차지가 됐습니 이같은 공권력의 무력화 현상은 다.과거 절대 권력의 뜻에 맞추어 공권력이 자의적으로 행사되면서 따라붙은 원죄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 박충남 (서울 봉천동) :

소신껏 하면 그러지는 않겠죠.


⊙ 천승재 (서울 녹번동) :

정작 자신들은 법에 의한 집행을 하지 못 한 자승자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정인석 기자 :

그러나 공권력의 위상 추락은 엄정한 법집행의 수혜자여야 할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점에서 신뢰 회복이 시급합니다. 특히 검찰이 정치 검찰이라는 그 동안의 오명을 씻고 독립성을 회복하는 문제는 전체 공권력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있어 최우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김창국 (대한변협 회장) :

검찰 내부에서 스스로 정치적 중립을 쟁취하는 그런 피나는 노력을 스스로 하지 않으면..


⊙ 정인석 기자 :

검찰이 오늘 다시 국민의 검찰을 천명한 것도 국민적 신뢰를 찾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입니다.


⊙ 박순용 검찰총장 :

외압과 회유는 단호히 배격함으로써 어떠한 의혹이나 불신도 제기될 여지고 여지가 없도록..


⊙ 정인석 기자 :

그러나 이런 다짐이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공권력에 대한 정치권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도 절실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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