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정보화 사업, 교사들 컴퓨터 활용능력 극대화해야

입력 2000.01.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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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학급마다 컴퓨터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마는 교육현장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보다 선생님의 컴퓨터 실력이 한참 뒤지는 현실 때문입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어제, 민관 합동 시무식) :

모든 교사와 전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한 대씩을 무상으로 보급하겠습니다.


⊙ 박진현 기자 :

이같은 교육정보화사업에 1조 원의 추가예산이 투입됩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드는 교육정보화 사업의 성공 여부는 결국 교사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 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미 N세대라고까지 불리고 있지만 교사들의 컴퓨터 수준은 아주 뒤져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 사용 정도입니다.


⊙ 남춘옥 (서울 신림여중 교사) :

시험 문제 낼 정도 하고, E-MAIL로 편지 주고 받고, 인터넷 가서 자료 좀 받고 그 정도가.


⊙ 박진현 기자 :

교육정보화 사업의 핵심인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활용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사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컴퓨터를 배울 연수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고 또 대부분 자비부담이라는 것입니다. 교원연수가 수익자 부담원칙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 김영훈 (전교조 정보통신국장) :

자기 돈으로 연수를 받아라 이런 논리보다는 국가 예산으로서 모든 교사에게 최대한 많이 정보화 교육을 시킴으로써 그게 그대로 학교 교육 현장에 녹아들고.


⊙ 박진현 기자 :

막대한 예산을 들여 컴퓨터를 설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교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재교육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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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정보화 사업, 교사들 컴퓨터 활용능력 극대화해야
    • 입력 2000-01-04 21:00:00
    뉴스 9

PC 걸음마


⊙ 황현정 앵커 :

김대중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학급마다 컴퓨터를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마는 교육현장 상황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생보다 선생님의 컴퓨터 실력이 한참 뒤지는 현실 때문입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어제, 민관 합동 시무식) :

모든 교사와 전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한 대씩을 무상으로 보급하겠습니다.


⊙ 박진현 기자 :

이같은 교육정보화사업에 1조 원의 추가예산이 투입됩니다. 천문학적인 예산이 드는 교육정보화 사업의 성공 여부는 결국 교사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어떻게 극대화 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미 N세대라고까지 불리고 있지만 교사들의 컴퓨터 수준은 아주 뒤져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 사용 정도입니다.


⊙ 남춘옥 (서울 신림여중 교사) :

시험 문제 낼 정도 하고, E-MAIL로 편지 주고 받고, 인터넷 가서 자료 좀 받고 그 정도가.


⊙ 박진현 기자 :

교육정보화 사업의 핵심인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활용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사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컴퓨터를 배울 연수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고 또 대부분 자비부담이라는 것입니다. 교원연수가 수익자 부담원칙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 김영훈 (전교조 정보통신국장) :

자기 돈으로 연수를 받아라 이런 논리보다는 국가 예산으로서 모든 교사에게 최대한 많이 정보화 교육을 시킴으로써 그게 그대로 학교 교육 현장에 녹아들고.


⊙ 박진현 기자 :

막대한 예산을 들여 컴퓨터를 설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교원들에 대한 체계적인 재교육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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