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넘은 여성 소뇌 급감, 치매와 관련 있는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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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치매
⊙ 황현정 앵커 :
나이가 들면 여성의 소뇌가 남성에 비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 환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2배나 많은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오른쪽 정상인의 뇌와 비교할 때 왼쪽 치매 환자의 뇌가 훨씬 작습니다. 뇌세포가 파괴돼 크기가 줄어든 것입니다.
⊙ 서유헌 (서울대 의대 약리학 교수) :
얇아지고 사이즈가 적어지는 것은 알츠하이머의 경우에는 왕창왕창 세포가 죽어간다고 신경세포가.
⊙ 김성완 기자 :
최근 고려대 병원의 연구결과 특히 나이든 여성의 소뇌가 줄어드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세를 넘어서면서 여성의 소뇌 중심부의 크기는 남성과 달리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치매환자 가운데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합니다. 특히 여성 소뇌가 줄어들기 시작할 때는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입니다.
⊙ 유임주 (고려대 의대 해부학 교수) :
짐작하고 있는 원인은 폐경이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일어나니까 이 여성호르몬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소뇌의 위축까지도 유도할 것이다.
⊙ 김성완 기자 :
실제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투여할 경우 치매상태의 뇌세포가 어느 정도 되살아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서유헌 (서울대 의대 약리학 교수) :
기억력이 좀 더 나빠진다고 할 때에는 우리가 에스트로겐 치료를 지금 시작하려고 하는 그런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 김성완 기자 :
특히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악화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습니다.
⊙ 김상윤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
1단계에서 2단계에 올라가는 것을 늦추면 1단계에 오래 머물 수 있죠. 그럼 환자가 전체적으로 상황이 되게 편한 거죠, 보호자들도 훨씬 편하고..
⊙ 김성완 기자 :
아직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여성 치매의 경우 여성 호르몬을 통한 치료 효과를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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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세 넘은 여성 소뇌 급감, 치매와 관련 있는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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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5 21:00:00
- 수정2024-02-21 17:27:54

여성 치매
⊙ 황현정 앵커 :
나이가 들면 여성의 소뇌가 남성에 비해 급격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 환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2배나 많은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오른쪽 정상인의 뇌와 비교할 때 왼쪽 치매 환자의 뇌가 훨씬 작습니다. 뇌세포가 파괴돼 크기가 줄어든 것입니다.
⊙ 서유헌 (서울대 의대 약리학 교수) :
얇아지고 사이즈가 적어지는 것은 알츠하이머의 경우에는 왕창왕창 세포가 죽어간다고 신경세포가.
⊙ 김성완 기자 :
최근 고려대 병원의 연구결과 특히 나이든 여성의 소뇌가 줄어드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세를 넘어서면서 여성의 소뇌 중심부의 크기는 남성과 달리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치매환자 가운데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합니다. 특히 여성 소뇌가 줄어들기 시작할 때는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는 폐경기입니다.
⊙ 유임주 (고려대 의대 해부학 교수) :
짐작하고 있는 원인은 폐경이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일어나니까 이 여성호르몬이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서 소뇌의 위축까지도 유도할 것이다.
⊙ 김성완 기자 :
실제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투여할 경우 치매상태의 뇌세포가 어느 정도 되살아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서유헌 (서울대 의대 약리학 교수) :
기억력이 좀 더 나빠진다고 할 때에는 우리가 에스트로겐 치료를 지금 시작하려고 하는 그런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 김성완 기자 :
특히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악화를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습니다.
⊙ 김상윤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 :
1단계에서 2단계에 올라가는 것을 늦추면 1단계에 오래 머물 수 있죠. 그럼 환자가 전체적으로 상황이 되게 편한 거죠, 보호자들도 훨씬 편하고..
⊙ 김성완 기자 :
아직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여성 치매의 경우 여성 호르몬을 통한 치료 효과를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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