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사회] 유권자가 변해야 나라가 산다

입력 2000.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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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 황현정 앵커 :

우리 정치가 후진성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데에는 선거 때마다 돈봉투와 선심관광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의식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연초 밀레니엄 기획, 오늘은 '유권자가 변해야 나라가 산다'입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장한식 기자 :

우리 국민들의 평상시 정치 의식은 여느 선진국 못 지 않습니다.


- 지역이나 어떤 인맥 관계, 이런 것을 떼버리고 참신한 사람들.

- 정치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좀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투철했으면.


그러나 막상 선거가 시작되면 전혀 딴판으로 변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 국회의원 비서 :

노골적으로 얘기해요. 행사에 얼굴만 보이고 갔다. 찬조금 안 냈다는 얘기죠.


⊙ 국회의원 비서 :

후보자 정당이 자기 지역과 같지 않으면 악수를 청해도 안 하려고 피해.


⊙ 장한식 기자 :

선거를 의식해야 하는 의원들은 평소에도 국정 현안보다 지역구 민원이 더 신경 쓰인다고 말합니다.


⊙ 국회의원 비서 :

실질적으로 중앙 정치 잘 한 사람들도 지역에서 소홀히 했다 떨어졌잖아요.


⊙ 장한식 기자 :

정치개혁을 원하면서 돈봉투를 바라고 지역구만 챙기는 국회의원을 선호하는 우리 유권자들의 이중성,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김형문 (유권자운동연합대표) :

국회의원을 뽑을 때는 지역성을 떠나서 국가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기준의 사람을 뽑는 유권자 의식이 돼야 한다.


⊙ 장한식 기자 :

새로운 정치는 정치의 주인인 국민 스스로의 변화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석달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이 그 변화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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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사회] 유권자가 변해야 나라가 산다
    • 입력 2000-01-07 21:00:00
    뉴스 9

유권자


⊙ 황현정 앵커 :

우리 정치가 후진성을 면치 못 하고 있는 데에는 선거 때마다 돈봉투와 선심관광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의식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연초 밀레니엄 기획, 오늘은 '유권자가 변해야 나라가 산다'입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장한식 기자 :

우리 국민들의 평상시 정치 의식은 여느 선진국 못 지 않습니다.


- 지역이나 어떤 인맥 관계, 이런 것을 떼버리고 참신한 사람들.

- 정치에 따뜻한 관심을 갖고, 좀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 투철했으면.


그러나 막상 선거가 시작되면 전혀 딴판으로 변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 국회의원 비서 :

노골적으로 얘기해요. 행사에 얼굴만 보이고 갔다. 찬조금 안 냈다는 얘기죠.


⊙ 국회의원 비서 :

후보자 정당이 자기 지역과 같지 않으면 악수를 청해도 안 하려고 피해.


⊙ 장한식 기자 :

선거를 의식해야 하는 의원들은 평소에도 국정 현안보다 지역구 민원이 더 신경 쓰인다고 말합니다.


⊙ 국회의원 비서 :

실질적으로 중앙 정치 잘 한 사람들도 지역에서 소홀히 했다 떨어졌잖아요.


⊙ 장한식 기자 :

정치개혁을 원하면서 돈봉투를 바라고 지역구만 챙기는 국회의원을 선호하는 우리 유권자들의 이중성,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김형문 (유권자운동연합대표) :

국회의원을 뽑을 때는 지역성을 떠나서 국가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기준의 사람을 뽑는 유권자 의식이 돼야 한다.


⊙ 장한식 기자 :

새로운 정치는 정치의 주인인 국민 스스로의 변화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석달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이 그 변화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첫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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