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스티그민, 초기 치매환자들 손상된 인지기능 향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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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가능
⊙ 황현정 앵커 :
얼마전 새로운 치매치료물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마는 현대의학은 치매치료에 있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치매치료 어디까지 왔는지 김성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성완 기자 :
조용관 할아버지는 누가 보기에도 더 이상 치매환자가 아닙니다. 손녀와 놀기도 하고 화초를 가꾸며 조용히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 어떤 재미가 있어요?
⊙ 조용관 (76살) :
아무것도 없던 것에서 잎이 파래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 김성완 기자 :
하지만 치료를 받기 전에는 치매 때문에 가출을 하는 등의 이상행동으로 가족 모두가 힘들어했습니다.
⊙ 신정애 (조씨 부인) :
다 몰라라 하고 그러고 계셨는데, 지금은그래도 내가 아프다고 끙끙 앓으면 어디가 아퍼, 병원에 가야지.
⊙ 김성완 기자 :
지금까지는 치료법이 전혀 없어 치매치료를 포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치매환자들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 김상윤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
반드시 와서 치료를 받아야 되는 거죠. 받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일단 환자가 보다 나은 수준에서의 생활이 가능하고 그걸로 인해서 보호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줄 수가 있는 거죠.
⊙ 김성완 기자 :
특히 뇌세포가 많이 파괴되지 않은 초기 환자일수록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 리바스티그민을 2,200여명의 초기 치매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손상됐던 인지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기억력 감퇴입니다.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깨닫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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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바스티그민, 초기 치매환자들 손상된 인지기능 향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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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7 21:00:00
- 수정2024-02-21 17:28:40

치료 가능
⊙ 황현정 앵커 :
얼마전 새로운 치매치료물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마는 현대의학은 치매치료에 있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치매치료 어디까지 왔는지 김성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성완 기자 :
조용관 할아버지는 누가 보기에도 더 이상 치매환자가 아닙니다. 손녀와 놀기도 하고 화초를 가꾸며 조용히 노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 어떤 재미가 있어요?
⊙ 조용관 (76살) :
아무것도 없던 것에서 잎이 파래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 김성완 기자 :
하지만 치료를 받기 전에는 치매 때문에 가출을 하는 등의 이상행동으로 가족 모두가 힘들어했습니다.
⊙ 신정애 (조씨 부인) :
다 몰라라 하고 그러고 계셨는데, 지금은그래도 내가 아프다고 끙끙 앓으면 어디가 아퍼, 병원에 가야지.
⊙ 김성완 기자 :
지금까지는 치료법이 전혀 없어 치매치료를 포기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치매환자들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 김상윤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
반드시 와서 치료를 받아야 되는 거죠. 받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느냐, 일단 환자가 보다 나은 수준에서의 생활이 가능하고 그걸로 인해서 보호자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굉장히 줄 수가 있는 거죠.
⊙ 김성완 기자 :
특히 뇌세포가 많이 파괴되지 않은 초기 환자일수록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 리바스티그민을 2,200여명의 초기 치매 환자들에게 투여한 결과 손상됐던 인지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기억력 감퇴입니다. 치매 환자들이 스스로 깨닫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가족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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