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출발
⊙ 김홍성 앵커 :
KBS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호주에서 새천년 첫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올림픽 8강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기동력과 조직력의 우위를 앞세워서 이집트를 물리치고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유진 기자 :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기분좋은 새천년을 열었습니다. 호주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를 첫 상대로 만난 대표팀은 후반 22분 김도균의 도움을 받은 설기현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기다리던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또 후반 43분에는 이관우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켜 첫 경기를 2:0 완승으로 이끌었습니다.
⊙ 허정무 (감독) :
첫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 이제 나이지리아와 호주경기를 잘 치뤄 가지고 우리가 앞으로 본선을 하는데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로 갖겠습니다.
⊙ 설기현 (포워드) :
새천년에 들어서 처음하는 경기라 부담이 됐었는데 마지막에 잘 풀려 가지고 좋았고요.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유진 기자 :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과 이영표, 박진섭, 이관우 등을 앞세운 대표팀은 이집트를 상대로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여러 차례의 슛팅 기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경기 전날 도착해 시차적응에 실패한 이집트가 거친 공세로 일관해 우리 선수들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미드필드를 장악하고 조직력과 빠른 패스로 이집트의 수비를 교란시킨 대표팀은 결국 완승을 거두어냈습니다. 밝은 새천년을 연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사흘 뒤인 오는 12일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승팀인 나이지리아와 두 번째 대회를 치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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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4개국 친선축구대회, 올림픽 축구 대표팀 2 : 0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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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9 21:00:00

산뜻한 출발
⊙ 김홍성 앵커 :
KBS 스포츠 뉴스입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호주에서 새천년 첫 승전보를 전해왔습니다. 올림픽 8강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호주 4개국 초청대회에서 기동력과 조직력의 우위를 앞세워서 이집트를 물리치고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유진 기자 :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기분좋은 새천년을 열었습니다. 호주 4개국 초청 축구대회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이집트를 첫 상대로 만난 대표팀은 후반 22분 김도균의 도움을 받은 설기현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기다리던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또 후반 43분에는 이관우가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켜 첫 경기를 2:0 완승으로 이끌었습니다.
⊙ 허정무 (감독) :
첫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나머지 경기 이제 나이지리아와 호주경기를 잘 치뤄 가지고 우리가 앞으로 본선을 하는데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로 갖겠습니다.
⊙ 설기현 (포워드) :
새천년에 들어서 처음하는 경기라 부담이 됐었는데 마지막에 잘 풀려 가지고 좋았고요. 앞으로도 더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유진 기자 :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과 이영표, 박진섭, 이관우 등을 앞세운 대표팀은 이집트를 상대로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여러 차례의 슛팅 기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경기 전날 도착해 시차적응에 실패한 이집트가 거친 공세로 일관해 우리 선수들을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미드필드를 장악하고 조직력과 빠른 패스로 이집트의 수비를 교란시킨 대표팀은 결국 완승을 거두어냈습니다. 밝은 새천년을 연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사흘 뒤인 오는 12일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승팀인 나이지리아와 두 번째 대회를 치릅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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