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프랑스 병원, 두 팔 이식수술

입력 2000.0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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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세계

두 팔 이식


⊙ 김정훈 앵커 :

양쪽 팔을 잃은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성한 두 팔을 이식하는 수술이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재원 기자 :

4년 전 불의의 폭발사고로 두 팔을 모두 잃은 33살의 프랑스 환자에게 새 팔을 달아주기 위해 프랑스와 호주 등의 의료진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환자의 팔과 이식할 새 팔의 뼈를 고정시키고 힘줄과 동맥, 신경조직 등을 차례차례 접합해 나갔습니다. 장장 17시간 동안의 대수술 후 이 환자는 마침내 새 팔을 얻었습니다.

⊙ 오웬 (호주 정밀외과 센터장) :

두 팔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무척 기쁩니다.


⊙ 이재원 기자 :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신경조직의 이상으로 환자의 감각기능이 마비되는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상태가 양호하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 뒤베르나르 (프랑스 에두아르-에리옷 병원) :

거부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기능이 훌륭하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 이재원 기자 :

환자에게 손과 팔을 제공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술을 이끈 뒤베르나르 박사는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오른팔을 잃은 한 뉴질랜드인에게 팔을 이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팔 다리를 못 쓰게 된 장애인들이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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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세계] 프랑스 병원, 두 팔 이식수술
    • 입력 2000-01-15 21:00:00
    뉴스 9

오늘의세계

두 팔 이식


⊙ 김정훈 앵커 :

양쪽 팔을 잃은 환자에게 다른 사람의 성한 두 팔을 이식하는 수술이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재원 기자 :

4년 전 불의의 폭발사고로 두 팔을 모두 잃은 33살의 프랑스 환자에게 새 팔을 달아주기 위해 프랑스와 호주 등의 의료진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환자의 팔과 이식할 새 팔의 뼈를 고정시키고 힘줄과 동맥, 신경조직 등을 차례차례 접합해 나갔습니다. 장장 17시간 동안의 대수술 후 이 환자는 마침내 새 팔을 얻었습니다.

⊙ 오웬 (호주 정밀외과 센터장) :

두 팔을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무척 기쁩니다.


⊙ 이재원 기자 :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신경조직의 이상으로 환자의 감각기능이 마비되는 것이지만 현재까지는 상태가 양호하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 뒤베르나르 (프랑스 에두아르-에리옷 병원) :

거부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기능이 훌륭하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 이재원 기자 :

환자에게 손과 팔을 제공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수술을 이끈 뒤베르나르 박사는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오른팔을 잃은 한 뉴질랜드인에게 팔을 이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팔 다리를 못 쓰게 된 장애인들이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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