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시대의 변화따라 지방도 컴퓨터로 써

입력 2000.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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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지방

컴퓨터 지방


오경석 기자

전통적인 방법으로 지방을 쓰는 모습입니다. 벼루에 먹을 갈아 한지에 붓으로 써왔습니다. 글자는 한자가 전부였습니다. 곽영진씨는 컴퓨터로 지방을 씁니다. 컴퓨터에 지방쓰기 파일을 누르면 차례상에 올릴 지방의 글귀가 한자로 화면에 떠오릅니다. 붓과 먹. 벼루역할을 컴퓨터가 간단하게 대신합니다.


⊙곽영진 (대구시 지산동)

옛날에는 먹으로 갈고 붓으로 쓰고 하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컴퓨터를 활용하니까 상당히 편리합니다.


⊙오경석 기자

올해부턴 내용도 어려운 한자 대신 쉬운 우리말로 씁니다. 지방 대신 영정을 쓰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초상화가 있는 양반가에서만 영정을 써왔지만 이제는 구별없이 영정을 쓰고 있습니다.


⊙정광한 (충북 청주향교 장의)

아버님이나 어머님을 표시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니까 컴퓨터로 뽑는다든가 하는 얘기는 규격과 그 내용만 맞으면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오경석 기자

성묘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예 사이버공간에서 가상제사까지 지냅니다.


⊙백영숙 (대구시 지산동)

맞벌이를 하다보니까 바쁘니까 일일이 예전처럼 다 차리지는 못하고


⊙오경석 기자

또 귀성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하루일찍 차례를 지내기도 하는 등 설풍습이 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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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0-02-04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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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지방

컴퓨터 지방


오경석 기자

전통적인 방법으로 지방을 쓰는 모습입니다. 벼루에 먹을 갈아 한지에 붓으로 써왔습니다. 글자는 한자가 전부였습니다. 곽영진씨는 컴퓨터로 지방을 씁니다. 컴퓨터에 지방쓰기 파일을 누르면 차례상에 올릴 지방의 글귀가 한자로 화면에 떠오릅니다. 붓과 먹. 벼루역할을 컴퓨터가 간단하게 대신합니다.


⊙곽영진 (대구시 지산동)

옛날에는 먹으로 갈고 붓으로 쓰고 하는 상당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컴퓨터를 활용하니까 상당히 편리합니다.


⊙오경석 기자

올해부턴 내용도 어려운 한자 대신 쉬운 우리말로 씁니다. 지방 대신 영정을 쓰는 가정도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초상화가 있는 양반가에서만 영정을 써왔지만 이제는 구별없이 영정을 쓰고 있습니다.


⊙정광한 (충북 청주향교 장의)

아버님이나 어머님을 표시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니까 컴퓨터로 뽑는다든가 하는 얘기는 규격과 그 내용만 맞으면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오경석 기자

성묘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예 사이버공간에서 가상제사까지 지냅니다.


⊙백영숙 (대구시 지산동)

맞벌이를 하다보니까 바쁘니까 일일이 예전처럼 다 차리지는 못하고


⊙오경석 기자

또 귀성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하루일찍 차례를 지내기도 하는 등 설풍습이 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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