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시민연대, 개정 선거법 강력 반발하며 재개정 촉구

입력 2000.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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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이남주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총선시민연대대변인,정대화총선시민연대대변인

재개정 촉구


⊙ 황현정 앵커 :

총선시민연대는 어젯밤 통과된 선거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재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황상길 기자입니다.


⊙ 황상길 기자 :

총선시민연대가 개정 선거법에 반발하는 것은 낙선운동을 기간과 방법에 관계없이 허용하라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정 선거법은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은 전면 허용하지만 낙선운동은 선거기간에만 기자회견이나 회보 등을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총선연대는 이같은 선거법은 시민단체의 자유로운 낙선운동을 제한한다며 이 법의 재개정을 촉구하며 집회와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남주 (총선시민연대 공동대표)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국민의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된 선거법을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 황상길 기자 :

총선연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표단 10여명이 오늘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또 선거사범 처리 시효를 4개월로 줄인 것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정대화 (총선시민연대 대변인) :

선거사범의 시효를 두거나 그것을 단축하려는 것은 정치권이 적어도 깨끗한 선거에 관해서는 전혀 의지가 없다.


⊙ 황상길 기자 :

이런 가운데 만화와 영화계 단체들이 오늘 낙천 낙선운동 지지와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 김형배 (만화가) :

만화 홍보물 제작 포스터 스티커 및 홍보책자 제작 등 각종 문화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 황상길 기자 :

또 불교와 기독교계 40여개 단체도 오늘 총선연대의 낙천 낙선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된 선거법에서도 총선연대의 지금과 같은 낙선운동은 불법화 됐지만 각계의 동참이 잇따르면서 시민단체들과 정치권의 충돌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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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시민연대, 개정 선거법 강력 반발하며 재개정 촉구
    • 입력 2000-02-09 21:00:00
    뉴스 9

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이남주총선시민연대공동대표,총선시민연대대변인,정대화총선시민연대대변인

재개정 촉구


⊙ 황현정 앵커 :

총선시민연대는 어젯밤 통과된 선거법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재개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황상길 기자입니다.


⊙ 황상길 기자 :

총선시민연대가 개정 선거법에 반발하는 것은 낙선운동을 기간과 방법에 관계없이 허용하라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개정 선거법은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은 전면 허용하지만 낙선운동은 선거기간에만 기자회견이나 회보 등을 통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총선연대는 이같은 선거법은 시민단체의 자유로운 낙선운동을 제한한다며 이 법의 재개정을 촉구하며 집회와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남주 (총선시민연대 공동대표)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국민의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된 선거법을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 황상길 기자 :

총선연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대표단 10여명이 오늘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또 선거사범 처리 시효를 4개월로 줄인 것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 정대화 (총선시민연대 대변인) :

선거사범의 시효를 두거나 그것을 단축하려는 것은 정치권이 적어도 깨끗한 선거에 관해서는 전혀 의지가 없다.


⊙ 황상길 기자 :

이런 가운데 만화와 영화계 단체들이 오늘 낙천 낙선운동 지지와 참여를 선언했습니다.


⊙ 김형배 (만화가) :

만화 홍보물 제작 포스터 스티커 및 홍보책자 제작 등 각종 문화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 황상길 기자 :

또 불교와 기독교계 40여개 단체도 오늘 총선연대의 낙천 낙선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된 선거법에서도 총선연대의 지금과 같은 낙선운동은 불법화 됐지만 각계의 동참이 잇따르면서 시민단체들과 정치권의 충돌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상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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