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2000년부터 특차전형 없어지고 학교장 대학추천입학 확대

집중취재; 2000년부터 대학입시제도, 특차전형 없어지고 학교장 추천입학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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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달라지는 대학입시

⊙ 김정훈 앵커 :

오는 2002년부터 대입 특차전형이 없어지고 학교장 추천입학이 확대되는 등 대입제도가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대입제도가 자주 바뀌게 되고 대학들도 세부적인 전형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서 혼선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진현 권혁주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 박진현 기자 :

새 대입제도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던 특차 모집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또 수시모집은 1학기 말부터 시작되며 여기에 합격해 등록한 학생은 정시모집에는 응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1학기 수시모집은 각 대학정원의 10%로 제한됩니다. 또 학교장 추천 등 다양한 특기를 가진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폭이 더욱 넓어집니다.

⊙ 최수태 (교육부 대학 학사제도 과장) :

전체 모집정원의 약 40%가 학생의 소질이나 적성을 반영하는 특별전형에 의해서 선발될 것으로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박진현 기자 :

그러나 수능시험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입니다. 다양한 특별전형에도 불구하고 대학별로 요구하는 기초학력을 평가하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 민경찬 (연세대 입학관리처장) :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기본적인 학력수준은 가지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 기초학력을 쌓는데는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진현 기자 :

다만 수능시험은 지금의 3개 영역에서 5개 영역으로 세분화 되고 총점 대신 영역별 점수만 집계됩니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은 기존의 논술과 실기시험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