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중단,MMR백신접종중단,예방접종,예방접종중단
백신 중단
⊙ 김종진 앵커 :
일선 보건소에서 홍역과 볼거리, 풍진을 함께 예방하는 엠엠알 백신 접종을 갑자기 중단하는 바람에 아이 가진 부모님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대체 백신의 수급 계획도 없이 부작용 조사를 이유로 엠엠알 백신 제품을 모두 회수한 데서 문제가 비롯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주영 기자 :
아기를 업고 보건소를 찾은 부모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엠엠알 즉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 홍금화 (서울 방화동) :
약 그게 중단됐다고 3월 중순이나 말 쯤에 그때 전화해 보고 오라고 그러더라고요.
⊙ 김주영 기자 :
식약청 등 보건당국은 엠엠알 백신 가운데 7개 제품에 대해 지난 주 갑자기 회수조치를 내렸습니다. 부작용 빈도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체 백신이 있는데도 수급 계획에 앞서 회수 조치를 먼저 내려 1주일이 넘도록 예방 접종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 박난규 (보건소 간호사) :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제 날짜에 접종을 지금 못해 주고 있고, 또 어머니들이 그 이해를 잘 못하십니다.
⊙ 김주영 기자 :
문제는 대체 백신의 구입 비용이 기존 백신보다 3배 이상 비싸다는데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당장에 추가 소요 예산을 자치단체에 떠넘긴 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 홍순욱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
거기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수급 상황을 관찰하고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에 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서울시만 하더라도 엠엠알 백신은 한 달에 만명 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체 백신은 한번에 3천 개 이상은 공급받기 힘들기 때문에 많은 아기들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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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 MMR백신 접종 중단에 아이 가진 부모들 애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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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23 21:00:00
백신접종중단,MMR백신접종중단,예방접종,예방접종중단
백신 중단
⊙ 김종진 앵커 :
일선 보건소에서 홍역과 볼거리, 풍진을 함께 예방하는 엠엠알 백신 접종을 갑자기 중단하는 바람에 아이 가진 부모님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대체 백신의 수급 계획도 없이 부작용 조사를 이유로 엠엠알 백신 제품을 모두 회수한 데서 문제가 비롯되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주영 기자 :
아기를 업고 보건소를 찾은 부모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엠엠알 즉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백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 홍금화 (서울 방화동) :
약 그게 중단됐다고 3월 중순이나 말 쯤에 그때 전화해 보고 오라고 그러더라고요.
⊙ 김주영 기자 :
식약청 등 보건당국은 엠엠알 백신 가운데 7개 제품에 대해 지난 주 갑자기 회수조치를 내렸습니다. 부작용 빈도가 너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체 백신이 있는데도 수급 계획에 앞서 회수 조치를 먼저 내려 1주일이 넘도록 예방 접종이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 박난규 (보건소 간호사) :
홍보를 하고 있지만 제 날짜에 접종을 지금 못해 주고 있고, 또 어머니들이 그 이해를 잘 못하십니다.
⊙ 김주영 기자 :
문제는 대체 백신의 구입 비용이 기존 백신보다 3배 이상 비싸다는데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당장에 추가 소요 예산을 자치단체에 떠넘긴 채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 홍순욱 (식약청 의약품관리과) :
거기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수급 상황을 관찰하고 거기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에 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서울시만 하더라도 엠엠알 백신은 한 달에 만명 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체 백신은 한번에 3천 개 이상은 공급받기 힘들기 때문에 많은 아기들이 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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