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종합주가지수 820선 붕괴

입력 2000.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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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책임연구원,신용규대신경제연구소책임연구원

820선 붕괴


⊙ 황현정 앵커 :

주식 값이 폭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 820선이 무너졌습니다. 수급 불안에다 미국 주가의 폭락으로 투자 분위기마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오늘 주식시장은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분위기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 투자자 :

까딱 했다가는 그냥 죽어 버리잖아요, 이쪽에서 빠져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 느낌이고...


⊙ 정필모 기자 :

이런 분위기는 장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46포인트 가까이 빠져 넉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8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수 반영폭이 큰 대형주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그 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은 이처럼 오른 종목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 신용규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코스닥 시장에 많이 몰렸던 돈들이 다시 중소형주 쪽으로 몰리는, 거래소의 중소형주로 오는 이런 모습이 보이는 거죠.


⊙ 정필모 기자 :

이런 현상은 최근의 불안한 투자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 미국 주가의 폭락이 불안심리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 :

수급이 다소 불안정하던 차에 미국 다우지수가 만 포인트대 아래로 주저앉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인이나 기관 투자가들과는 대조적으로 사들인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았습니다.

KBS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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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폭락, 종합주가지수 820선 붕괴
    • 입력 2000-02-28 21:00:00
    뉴스 9

대신경제연구소책임연구원,신용규대신경제연구소책임연구원

820선 붕괴


⊙ 황현정 앵커 :

주식 값이 폭락하면서 종합주가지수 820선이 무너졌습니다. 수급 불안에다 미국 주가의 폭락으로 투자 분위기마저 극도로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오늘 주식시장은 대형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 분위기가 더욱 얼어붙었습니다.


⊙ 투자자 :

까딱 했다가는 그냥 죽어 버리잖아요, 이쪽에서 빠져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 느낌이고...


⊙ 정필모 기자 :

이런 분위기는 장이 끝날 때까지 지속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46포인트 가까이 빠져 넉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8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수 반영폭이 큰 대형주들은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그 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들은 이처럼 오른 종목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 신용규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

코스닥 시장에 많이 몰렸던 돈들이 다시 중소형주 쪽으로 몰리는, 거래소의 중소형주로 오는 이런 모습이 보이는 거죠.


⊙ 정필모 기자 :

이런 현상은 최근의 불안한 투자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 미국 주가의 폭락이 불안심리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 조재홍 (한국투신 주식운용역) :

수급이 다소 불안정하던 차에 미국 다우지수가 만 포인트대 아래로 주저앉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 정필모 기자 :

그러나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개인이나 기관 투자가들과는 대조적으로 사들인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았습니다.

KBS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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