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엘리베이터추락사고,엘리베이터안전문
2명 추락
⊙ 김정훈 앵커 :
부실한 엘리베이터가 또 사망사고를 불러 왔습니다. 어제 밤, 엘리베이터에 기댄 채 실랑이하던 20대 남자 두 명이 힘없이 밀려난 안전문틈 새로 떨어져서 숨졌습니다. 취재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 김진호 기자 :
엘리베이터 안전문에 힘을 가하자 문이 맥없이 밀려들어갑니다. 어제 밤 11시 반쯤, 회사동료인 김모 씨와 권모 씨는 이 건물 5층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다 사고 엘리베이터에 기대서서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밀고 밀리면서 이들이 엘리베이터 안전문에 부딪히는 순간 안전문이 힘없이 뒤로 밀리면서 두 사람 모두 그 틈새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 김대식 / 목격자 :
엘리베이터 문은 붙어있기만 하고 떨어져 있는 상태로, 그 밑으로는 완전히 허공이죠.
⊙ 김진호 기자 :
권씨가 김씨를 밀쳐 엘리베이터 문에 충격을 가하자 엘리베이터 문을 지탱하던 고무 바킹이 빠지면서 문 아래 부분이 부서진 것입니다. 사고 엘리베이터는 지난 해 새로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설치 당시부터 사고는 예견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할 만큼 엘리베이터 문이 허술했습니다.
⊙ 빌딩 관리사무소 직원 :
치면 틈이 벌어지죠.
- 간격이 큰가요?
예. 위는 고정된 상태니까 떨어지죠.
⊙ 김진호 기자 :
경찰은 건물과 엘리베이터 관리업체 관계자를 불러 엘리베이터의 제작과 관리의 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엘리베이터 기댄채 실랑이하던 남자 2명, 안전문 틈새 추락 사망
-
- 입력 2000-03-11 21:00:00

추락사고,엘리베이터추락사고,엘리베이터안전문
2명 추락
⊙ 김정훈 앵커 :
부실한 엘리베이터가 또 사망사고를 불러 왔습니다. 어제 밤, 엘리베이터에 기댄 채 실랑이하던 20대 남자 두 명이 힘없이 밀려난 안전문틈 새로 떨어져서 숨졌습니다. 취재에 김진호 기자입니다.
⊙ 김진호 기자 :
엘리베이터 안전문에 힘을 가하자 문이 맥없이 밀려들어갑니다. 어제 밤 11시 반쯤, 회사동료인 김모 씨와 권모 씨는 이 건물 5층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다 사고 엘리베이터에 기대서서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밀고 밀리면서 이들이 엘리베이터 안전문에 부딪히는 순간 안전문이 힘없이 뒤로 밀리면서 두 사람 모두 그 틈새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 김대식 / 목격자 :
엘리베이터 문은 붙어있기만 하고 떨어져 있는 상태로, 그 밑으로는 완전히 허공이죠.
⊙ 김진호 기자 :
권씨가 김씨를 밀쳐 엘리베이터 문에 충격을 가하자 엘리베이터 문을 지탱하던 고무 바킹이 빠지면서 문 아래 부분이 부서진 것입니다. 사고 엘리베이터는 지난 해 새로 설치했습니다. 그러나 설치 당시부터 사고는 예견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할 만큼 엘리베이터 문이 허술했습니다.
⊙ 빌딩 관리사무소 직원 :
치면 틈이 벌어지죠.
- 간격이 큰가요?
예. 위는 고정된 상태니까 떨어지죠.
⊙ 김진호 기자 :
경찰은 건물과 엘리베이터 관리업체 관계자를 불러 엘리베이터의 제작과 관리의 부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