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불법개조,승용차불법개조,자동차
차종도 바꿔
⊙ 정세진 앵커 :
승용차 불법개조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양품 장착을 넘어서 이제는 차종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양희진 기자입니다.
⊙ 양희진 기자 :
한 중고차 매매시장에 매물로 나온 흰색 다이너스티 승용차입니다. 6기통 2,500cc 엔진에 TV등 각종 사양품이 장착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차는 불법 개조한 것입니다. 이 차에 기록돼 있는 출고 날짜는 1992년, 다이너스티 승용차가 처음 출시된 1996년 보다 4년이나 빠릅니다. 이 차의 원래 차종은 그랜저로 확인됐습니다.
- 92년에 등록된 그랜저 검은 색 차량입니다.
엔진형식도 6기통이 아닌 4기통 2천cc로 기록돼 있어 엔진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차의 원래 주인에게 어디서 개조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불법개조차 전 소유자 :
정비소 있잖아요... 자동차매매시장 뒤에...
⊙ 양희진 기자 :
승용차를 개조해 준다는 정비공장, 관계자는 불법개조가 아주 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 정비공장 직원 :
그랜저는 패널 바꾸고 범퍼 바꾸면(쉽게)됩니다.
⊙ 양희진 기자 :
이렇게 불법 개조를 하는 이유는 왠만한 중고차보다 싼 가격으로 새 차를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법 개조차는 또 허술한 자동차 정기검사 관행으로 정기검사에서도 적발되지 않습니다.
⊙ 불법개조차 소유주 :
검사는 아무 정비공장 가도 2만 원이면 다 해 줍니다.
⊙ 양희진 기자 :
제조회사측은 그러나 불법 개조된 차는 화재 등 안전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박민수 / 현대자동차 직원 :
안전상에 문제가 생길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선자체에 루트가 틀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도 있습니다.
⊙ 양희진 기자 :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승용차 불법개조, 이제는 차종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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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용차 불법개조, 사양품 장착 넘어서 차종까지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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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3-19 21:00:00

자동차불법개조,승용차불법개조,자동차
차종도 바꿔
⊙ 정세진 앵커 :
승용차 불법개조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양품 장착을 넘어서 이제는 차종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양희진 기자입니다.
⊙ 양희진 기자 :
한 중고차 매매시장에 매물로 나온 흰색 다이너스티 승용차입니다. 6기통 2,500cc 엔진에 TV등 각종 사양품이 장착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차는 불법 개조한 것입니다. 이 차에 기록돼 있는 출고 날짜는 1992년, 다이너스티 승용차가 처음 출시된 1996년 보다 4년이나 빠릅니다. 이 차의 원래 차종은 그랜저로 확인됐습니다.
- 92년에 등록된 그랜저 검은 색 차량입니다.
엔진형식도 6기통이 아닌 4기통 2천cc로 기록돼 있어 엔진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차의 원래 주인에게 어디서 개조했는지 물어봤습니다.
⊙불법개조차 전 소유자 :
정비소 있잖아요... 자동차매매시장 뒤에...
⊙ 양희진 기자 :
승용차를 개조해 준다는 정비공장, 관계자는 불법개조가 아주 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 정비공장 직원 :
그랜저는 패널 바꾸고 범퍼 바꾸면(쉽게)됩니다.
⊙ 양희진 기자 :
이렇게 불법 개조를 하는 이유는 왠만한 중고차보다 싼 가격으로 새 차를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법 개조차는 또 허술한 자동차 정기검사 관행으로 정기검사에서도 적발되지 않습니다.
⊙ 불법개조차 소유주 :
검사는 아무 정비공장 가도 2만 원이면 다 해 줍니다.
⊙ 양희진 기자 :
제조회사측은 그러나 불법 개조된 차는 화재 등 안전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박민수 / 현대자동차 직원 :
안전상에 문제가 생길 수 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선자체에 루트가 틀리기 때문에 화재 위험성도 있습니다.
⊙ 양희진 기자 :
젊은 운전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승용차 불법개조, 이제는 차종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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