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2명 출국, 곳곳에 항의시위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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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사과는 했지만 이들 미군 두 명은 오늘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국민들의 항의시위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미군 2명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두 병사가 오늘 오후 2시쯤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두 병사가 출국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돌면서 오늘 아침 오산 공군기지 앞에서는 시민단체 회원 등 10여 명이 이들의 출국을 막기 위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 모인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은 미군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여중생 사망사건 범대위는 미 군사재판의 무효화와 한미행정협정 SOFA의 재개정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오종근(여중생 사망 범대위 상임대표): 한국 법정에서 관련 미군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기자: 범대위는 이어 매일 오후 6시 전국적인 규탄대회를 갖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10개 항의 범국민 행동지침을 발표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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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2명 출국, 곳곳에 항의시위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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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사과는 했지만 이들 미군 두 명은 오늘 우리나라를 떠났습니다. 국민들의 항의시위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미군 2명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미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두 병사가 오늘 오후 2시쯤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한국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두 병사가 출국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돌면서 오늘 아침 오산 공군기지 앞에서는 시민단체 회원 등 10여 명이 이들의 출국을 막기 위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서울 전쟁기념관 앞에 모인 대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은 미군의 무죄평결에 항의하는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몸싸움이 있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여중생 사망사건 범대위는 미 군사재판의 무효화와 한미행정협정 SOFA의 재개정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오종근(여중생 사망 범대위 상임대표): 한국 법정에서 관련 미군들이 처벌받을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기자: 범대위는 이어 매일 오후 6시 전국적인 규탄대회를 갖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10개 항의 범국민 행동지침을 발표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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