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대미포조선 이변 일으켜

입력 2002.1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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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와 아마추어가 총출동해서 올해 국내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FA컵 본선에서 실업팀인 현대미포조선이 프로팀 안양LG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기 위한 FA컵 본선리그는 대이변과 함께 막이 올랐습니다.
창단한 지 4년밖에 안 된 실업팀 현대미포조선.
프로팀인 안양 LG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후반 막판 위기도 있었지만 골키퍼 전상욱의 잇단 선방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갑니다.
숨막히던 연장 후반, 현대 미포조선의 김영기가 이재천의 헤딩을 골든골로 연결시켜 프로팀을 꺾는 대이변을 완성했습니다.
98시즌 뒤 삼성에서 방출됐던 김영기는 팀을 FA컵 사상 첫 16강에 올려놓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영기(현대미포조선/골든골): 이제 두려울 게 없어요.
잘하기 때문에 애들도...
잘하고 자신도 충전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대가 올라와도 현대랑도 해 볼 만할 것 같아요.
⊙기자: 지난해 수원과 전남을 꺾으며 8강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철도도 16강에 올라 대전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김천에서는 강릉시청과 한남대학이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실업팀인 한국철도와 현대 미포조선이 나란히 16강에 오르면서 올해 FA컵도 거센 아마추어 돌풍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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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현대미포조선 이변 일으켜
    • 입력 2002-1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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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와 아마추어가 총출동해서 올해 국내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FA컵 본선에서 실업팀인 현대미포조선이 프로팀 안양LG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기 위한 FA컵 본선리그는 대이변과 함께 막이 올랐습니다. 창단한 지 4년밖에 안 된 실업팀 현대미포조선. 프로팀인 안양 LG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후반 막판 위기도 있었지만 골키퍼 전상욱의 잇단 선방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갑니다. 숨막히던 연장 후반, 현대 미포조선의 김영기가 이재천의 헤딩을 골든골로 연결시켜 프로팀을 꺾는 대이변을 완성했습니다. 98시즌 뒤 삼성에서 방출됐던 김영기는 팀을 FA컵 사상 첫 16강에 올려놓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영기(현대미포조선/골든골): 이제 두려울 게 없어요. 잘하기 때문에 애들도... 잘하고 자신도 충전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현대가 올라와도 현대랑도 해 볼 만할 것 같아요. ⊙기자: 지난해 수원과 전남을 꺾으며 8강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철도도 16강에 올라 대전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김천에서는 강릉시청과 한남대학이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실업팀인 한국철도와 현대 미포조선이 나란히 16강에 오르면서 올해 FA컵도 거센 아마추어 돌풍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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