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드빚에 사채까지 끌어다가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가정주부 4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적한 농촌마을의 식당을 경찰들이 덮칩니다.
영업을 하지 않아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던 식당에서 주부들이 정신없이 빠져나옵니다.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장막까지 쳐놓은 식당 안에는 돈과 화투짝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방마다 옷과 손으로 얼굴을 가린 주부들로 어수선합니다.
붙잡힌 사람은 모두 40명.
이 가운데 35명이 수원과 부천 등 경기도 일대에서 온 주부입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돈만 7000여 만원으로 한판에 1000만원이 넘는 돈이 오갔습니다.
⊙강 모씨(35살/주부): 남편이 알까봐 돈을 막아야 되니까 집에 있으면 빚쟁이가 쫓아오니까 어떻게든 돈을 끌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도박판에) 나오게 되는 거예요.
⊙기자: 이 때문에 이혼까지 한 주부가 있는가 하면 절반 가량이 도박전과가 있고 억대의 빚을 진 주부도 있습니다.
⊙구 모씨(도박장 제공자): 카드나 사채를 끌어다 쓴 사람들도 있어요.
⊙기자: 경찰은 주부 5명과 도박장을 제공한 37살 구 모씨 등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부 30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적한 농촌마을의 식당을 경찰들이 덮칩니다.
영업을 하지 않아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던 식당에서 주부들이 정신없이 빠져나옵니다.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장막까지 쳐놓은 식당 안에는 돈과 화투짝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방마다 옷과 손으로 얼굴을 가린 주부들로 어수선합니다.
붙잡힌 사람은 모두 40명.
이 가운데 35명이 수원과 부천 등 경기도 일대에서 온 주부입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돈만 7000여 만원으로 한판에 1000만원이 넘는 돈이 오갔습니다.
⊙강 모씨(35살/주부): 남편이 알까봐 돈을 막아야 되니까 집에 있으면 빚쟁이가 쫓아오니까 어떻게든 돈을 끌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도박판에) 나오게 되는 거예요.
⊙기자: 이 때문에 이혼까지 한 주부가 있는가 하면 절반 가량이 도박전과가 있고 억대의 빚을 진 주부도 있습니다.
⊙구 모씨(도박장 제공자): 카드나 사채를 끌어다 쓴 사람들도 있어요.
⊙기자: 경찰은 주부 5명과 도박장을 제공한 37살 구 모씨 등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부 30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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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부 도박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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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카드빚에 사채까지 끌어다가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가정주부 4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적한 농촌마을의 식당을 경찰들이 덮칩니다.
영업을 하지 않아 비어 있는 것처럼 보이던 식당에서 주부들이 정신없이 빠져나옵니다.
밖에서 보이지 않도록 장막까지 쳐놓은 식당 안에는 돈과 화투짝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방마다 옷과 손으로 얼굴을 가린 주부들로 어수선합니다.
붙잡힌 사람은 모두 40명.
이 가운데 35명이 수원과 부천 등 경기도 일대에서 온 주부입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돈만 7000여 만원으로 한판에 1000만원이 넘는 돈이 오갔습니다.
⊙강 모씨(35살/주부): 남편이 알까봐 돈을 막아야 되니까 집에 있으면 빚쟁이가 쫓아오니까 어떻게든 돈을 끌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도박판에) 나오게 되는 거예요.
⊙기자: 이 때문에 이혼까지 한 주부가 있는가 하면 절반 가량이 도박전과가 있고 억대의 빚을 진 주부도 있습니다.
⊙구 모씨(도박장 제공자): 카드나 사채를 끌어다 쓴 사람들도 있어요.
⊙기자: 경찰은 주부 5명과 도박장을 제공한 37살 구 모씨 등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부 30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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