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에 몸 끼인 채 딸려 올라가

입력 2002.12.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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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초등학생이 승강기 문에 다리가 끼인 채 5개 층을 딸려 올라가서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는지 이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쯤 초등학생 이 모군 등 6명은 이 건물 6층에 있는 학원에 가기 위해 승강기에 탔습니다.
문이 닫히기 직전 문에 올라탄 이 군은 그만 승강기 안쪽 문에 발이 끼었고 문이 다시 열릴 줄 알았던 승강기는 그냥 움직였습니다.
결국 이 군은 승강기 틈 사이로 허리까지 딸려 들어가며 6층을 끌려 올라갔습니다.
⊙이종건(피해 학생 친구): 이쪽으로 끌려 들어가는 거예요. 손잡고 막 꺼내려고 했는데 안돼요.
⊙기자: 이 군은 발목뼈가 부서지는 등 허리 아래를 심하게 다쳐 오늘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모든 승강기의 안전장치는 이렇게 책 정도의 얇은 물건에 끼우면 문이 다시 열리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승강기는 이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건물 이용자들은 평소에도 승강기가 자주 고장나 수리가 잦았다고 말합니다.
⊙건물 이용자: 평소에 고장이 자주 났어요. 금요일에도 신고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월요일날 고쳤는데 바로 사고났어요.
⊙기자: 경찰은 승강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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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에 몸 끼인 채 딸려 올라가
    • 입력 2002-12-17 20:00:00
    뉴스타임
⊙앵커: 한 초등학생이 승강기 문에 다리가 끼인 채 5개 층을 딸려 올라가서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는지 이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쯤 초등학생 이 모군 등 6명은 이 건물 6층에 있는 학원에 가기 위해 승강기에 탔습니다. 문이 닫히기 직전 문에 올라탄 이 군은 그만 승강기 안쪽 문에 발이 끼었고 문이 다시 열릴 줄 알았던 승강기는 그냥 움직였습니다. 결국 이 군은 승강기 틈 사이로 허리까지 딸려 들어가며 6층을 끌려 올라갔습니다. ⊙이종건(피해 학생 친구): 이쪽으로 끌려 들어가는 거예요. 손잡고 막 꺼내려고 했는데 안돼요. ⊙기자: 이 군은 발목뼈가 부서지는 등 허리 아래를 심하게 다쳐 오늘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모든 승강기의 안전장치는 이렇게 책 정도의 얇은 물건에 끼우면 문이 다시 열리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고 승강기는 이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건물 이용자들은 평소에도 승강기가 자주 고장나 수리가 잦았다고 말합니다. ⊙건물 이용자: 평소에 고장이 자주 났어요. 금요일에도 신고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월요일날 고쳤는데 바로 사고났어요. ⊙기자: 경찰은 승강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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