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앞, 개표에 쏠린 눈

입력 2002.1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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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전남도청 앞으로 가 보겠습니다.
설경완 기자!
⊙기자: 예, 광주입니다.
⊙앵커: 그곳 시민들도 관심이 아주 높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한 금남로 일대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개표방송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KBS가 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 설치해 놓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해지는 KBS 개표방송에서 눈과 귀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표 결과가 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자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귀가길 발걸음을 멈춘 채 후보들의 득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의 인파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발표된 예측 조사 결과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시민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실제 개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의 오늘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만큼 21세기 첫 대통령을 뽑는 이번 대선에 거는 기대가 컸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민주 성지를 상징하는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은 새로운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도청 앞에서 KBS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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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청 앞, 개표에 쏠린 눈
    • 입력 2002-1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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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전남도청 앞으로 가 보겠습니다. 설경완 기자! ⊙기자: 예, 광주입니다. ⊙앵커: 그곳 시민들도 관심이 아주 높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한 금남로 일대에는 많은 시민들이 나와 개표방송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KBS가 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 설치해 놓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해지는 KBS 개표방송에서 눈과 귀를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표 결과가 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자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귀가길 발걸음을 멈춘 채 후보들의 득표율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의 인파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발표된 예측 조사 결과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시민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실제 개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의 오늘 투표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그만큼 21세기 첫 대통령을 뽑는 이번 대선에 거는 기대가 컸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민주 성지를 상징하는 이곳 전남도청 앞 광장은 새로운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도청 앞에서 KBS뉴스 설경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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