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로 치른 선거

입력 2002.12.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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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전에서는 여론조사의 민심 파악이 정확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린 노 당선자가 그 결과 그대로 승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민심은 노무현을 승자로 선택했습니다.
단일후보 노무현의 지지도는 급상승, 6.5%차 우세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결과 공표가 금지된 상황, 2차 TV토론 후 격차가 늘었다 3차 토론 후 다소 줄었지만 선두는 그대로였습니다.
투표일 직전 격차가 4%대로 좁혀진 가운데 정몽준 대표의 지지 철회라는 돌출 변수가 생겼지만 순위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격차만 다소 줄었습니다.
한나라당의 국정원 도청의혹 폭로, 이인제 의원의 탈당, SOFA 개정을 위한 촛불시위, 북한의 핵동결 해제선언, 행정수도 이전문제, 연이은 쟁점을 둘러싼 표심의 이동은 수시로 여론조사에 포착됐습니다.
세 차례의 TV토론도 노무현의 근소한 우세, 권영길의 선전으로 평가되며 지지율 추이에 반영됐습니다.
실제로 2%대에 머물던 권 후보의 지지율은 5%대까지 치솟았지만 투표결과는 3%대, 막판에 사표방지 심리 때문이었습니다.
여론조사상 지지도에서 뒤진 쪽은 드러나지 않은 숨은 표가 많다며 애써 승리를 자신했지만 투표 결과는 여론조사대로 노무현의 승리였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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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로 치른 선거
    • 입력 2002-12-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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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전에서는 여론조사의 민심 파악이 정확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린 노 당선자가 그 결과 그대로 승리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민심은 노무현을 승자로 선택했습니다. 단일후보 노무현의 지지도는 급상승, 6.5%차 우세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결과 공표가 금지된 상황, 2차 TV토론 후 격차가 늘었다 3차 토론 후 다소 줄었지만 선두는 그대로였습니다. 투표일 직전 격차가 4%대로 좁혀진 가운데 정몽준 대표의 지지 철회라는 돌출 변수가 생겼지만 순위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격차만 다소 줄었습니다. 한나라당의 국정원 도청의혹 폭로, 이인제 의원의 탈당, SOFA 개정을 위한 촛불시위, 북한의 핵동결 해제선언, 행정수도 이전문제, 연이은 쟁점을 둘러싼 표심의 이동은 수시로 여론조사에 포착됐습니다. 세 차례의 TV토론도 노무현의 근소한 우세, 권영길의 선전으로 평가되며 지지율 추이에 반영됐습니다. 실제로 2%대에 머물던 권 후보의 지지율은 5%대까지 치솟았지만 투표결과는 3%대, 막판에 사표방지 심리 때문이었습니다. 여론조사상 지지도에서 뒤진 쪽은 드러나지 않은 숨은 표가 많다며 애써 승리를 자신했지만 투표 결과는 여론조사대로 노무현의 승리였습니다.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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