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들어 카드사들이 수수료는 올리면서 각종 할인혜택은 줄이고 있습니다.
출혈경쟁으로 인한 부담을 고객에게 떠넘긴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달 전만 해도 주유소 여기저기에 내걸렸던 카드사들의 주유 할인 안내 플랜카드가 최근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주유 할인을 중단하거나 주유 포인트 적립률을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중(서울 염창동): 한번에 주유를 하면 한 3, 4만원씩은 넣는데 그 중에서 2, 3000원 정도 이득은 됐었는데 갑자기 없어진다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기자: 차를 살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오토포인트 적립을 중단하거나 적립률을 낮추는 카드사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을 위한 혜택은 축소하는 반면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는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카드와 현대카드가 이 달 말을 전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포인트 이상 올리기로 했고 삼성, LG 등 다른 카드사들도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향묵(국민카드 선임차장): 하반기의 급격한 신용경색, 연체증가 등으로 인해서 수익력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수익력 회복을 위해서 일정수준의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습니다.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전체 연체금액은 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무분별한 카드발급 경쟁은 카드사들이 벌여왔지만 그로 인한 부담은 고객들이 져야 하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출혈경쟁으로 인한 부담을 고객에게 떠넘긴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달 전만 해도 주유소 여기저기에 내걸렸던 카드사들의 주유 할인 안내 플랜카드가 최근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주유 할인을 중단하거나 주유 포인트 적립률을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중(서울 염창동): 한번에 주유를 하면 한 3, 4만원씩은 넣는데 그 중에서 2, 3000원 정도 이득은 됐었는데 갑자기 없어진다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기자: 차를 살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오토포인트 적립을 중단하거나 적립률을 낮추는 카드사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을 위한 혜택은 축소하는 반면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는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카드와 현대카드가 이 달 말을 전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포인트 이상 올리기로 했고 삼성, LG 등 다른 카드사들도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향묵(국민카드 선임차장): 하반기의 급격한 신용경색, 연체증가 등으로 인해서 수익력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수익력 회복을 위해서 일정수준의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습니다.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전체 연체금액은 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무분별한 카드발급 경쟁은 카드사들이 벌여왔지만 그로 인한 부담은 고객들이 져야 하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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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 수수료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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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1-14 20:00:00
⊙앵커: 새해 들어 카드사들이 수수료는 올리면서 각종 할인혜택은 줄이고 있습니다.
출혈경쟁으로 인한 부담을 고객에게 떠넘긴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달 전만 해도 주유소 여기저기에 내걸렸던 카드사들의 주유 할인 안내 플랜카드가 최근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이 주유 할인을 중단하거나 주유 포인트 적립률을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중(서울 염창동): 한번에 주유를 하면 한 3, 4만원씩은 넣는데 그 중에서 2, 3000원 정도 이득은 됐었는데 갑자기 없어진다고 하니까 좀 당황스럽기는 하네요.
⊙기자: 차를 살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오토포인트 적립을 중단하거나 적립률을 낮추는 카드사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신용카드사들이 고객들을 위한 혜택은 축소하는 반면 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는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카드와 현대카드가 이 달 말을 전후해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포인트 이상 올리기로 했고 삼성, LG 등 다른 카드사들도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향묵(국민카드 선임차장): 하반기의 급격한 신용경색, 연체증가 등으로 인해서 수익력이 많이 약화됐습니다.
저희 회사의 수익력 회복을 위해서 일정수준의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습니다.
⊙기자: 신용카드 연체율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고 전체 연체금액은 9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무분별한 카드발급 경쟁은 카드사들이 벌여왔지만 그로 인한 부담은 고객들이 져야 하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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