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회담, 핵문제 둘러싸고 진통
입력 2003.01.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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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상대로 북한 핵문제가 막판까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프레스센터 연결합니다. 손관수 기자!
⊙기자: 손관수입니다.
⊙앵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요구인데 어떻습니까? 이런 내용이 공동보도문에 담길 수 있을까요?
⊙기자: 그런 구체적인 요구가 공동보도문에 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언론에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도 밝혔듯이 핵개발 자체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차 회담 합의 사항을 보면 이번 회담 전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남북은 핵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적극 협력한다고 합의했었습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최소한 이보다는 진전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공동보도문에 북측의 구체적 실천조치를 담기는 어렵지만 북측의 해명과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우려의 뜻이 함께 표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리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기술될지 관심입니다.
남측의 이봉조 회담 대변인은 북측 초안에도 핵문제가 담겨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봉조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이봉조(남측 대변인): 북한도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핵문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손관수 기자!
⊙기자: 네.
⊙앵커: 철도와 도로 연결 등 남북 경협사항은 지금 어떻게 협의되고 있습니까?
⊙기자: 북측도 합의 사항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들 사업에 지장을 주고 있는 군사분계선 통과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 판단을 요구하는 것도 공동보도문에서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철도, 도로 실무협의회에서 다음 달 말까지 경의선 도로를 완공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 등 경협 관련 논의는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잠시 후 만찬이 끝나면 다시 남북 접촉이 이어질 것입니다마는 최종 합의는 내일 아침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담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장관급 회담 관련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프레스센터 연결합니다. 손관수 기자!
⊙기자: 손관수입니다.
⊙앵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요구인데 어떻습니까? 이런 내용이 공동보도문에 담길 수 있을까요?
⊙기자: 그런 구체적인 요구가 공동보도문에 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언론에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도 밝혔듯이 핵개발 자체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차 회담 합의 사항을 보면 이번 회담 전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남북은 핵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적극 협력한다고 합의했었습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최소한 이보다는 진전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공동보도문에 북측의 구체적 실천조치를 담기는 어렵지만 북측의 해명과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우려의 뜻이 함께 표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리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기술될지 관심입니다.
남측의 이봉조 회담 대변인은 북측 초안에도 핵문제가 담겨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봉조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이봉조(남측 대변인): 북한도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핵문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손관수 기자!
⊙기자: 네.
⊙앵커: 철도와 도로 연결 등 남북 경협사항은 지금 어떻게 협의되고 있습니까?
⊙기자: 북측도 합의 사항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들 사업에 지장을 주고 있는 군사분계선 통과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 판단을 요구하는 것도 공동보도문에서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철도, 도로 실무협의회에서 다음 달 말까지 경의선 도로를 완공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 등 경협 관련 논의는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잠시 후 만찬이 끝나면 다시 남북 접촉이 이어질 것입니다마는 최종 합의는 내일 아침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담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장관급 회담 관련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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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급 회담, 핵문제 둘러싸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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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예상대로 북한 핵문제가 막판까지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프레스센터 연결합니다. 손관수 기자!
⊙기자: 손관수입니다.
⊙앵커: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요구인데 어떻습니까? 이런 내용이 공동보도문에 담길 수 있을까요?
⊙기자: 그런 구체적인 요구가 공동보도문에 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무엇보다도 북한이 언론에 배포한 기조연설문에서도 밝혔듯이 핵개발 자체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차 회담 합의 사항을 보면 이번 회담 전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남북은 핵문제를 대화의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적극 협력한다고 합의했었습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최소한 이보다는 진전된 내용이 담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공동보도문에 북측의 구체적 실천조치를 담기는 어렵지만 북측의 해명과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우려의 뜻이 함께 표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우리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기술될지 관심입니다.
남측의 이봉조 회담 대변인은 북측 초안에도 핵문제가 담겨 있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봉조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이봉조(남측 대변인): 북한도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핵문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손관수 기자!
⊙기자: 네.
⊙앵커: 철도와 도로 연결 등 남북 경협사항은 지금 어떻게 협의되고 있습니까?
⊙기자: 북측도 합의 사항 이행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들 사업에 지장을 주고 있는 군사분계선 통과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 판단을 요구하는 것도 공동보도문에서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철도, 도로 실무협의회에서 다음 달 말까지 경의선 도로를 완공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상황 등 경협 관련 논의는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잠시 후 만찬이 끝나면 다시 남북 접촉이 이어질 것입니다마는 최종 합의는 내일 아침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담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장관급 회담 관련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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