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링거 살인’ 용의자는 간호사…“스트레스 받아서”

입력 2018.07.09 (23:35) 수정 2018.07.0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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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2년 전 일본의 요양 병원에서 환자들이 소독액이 섞인 링거를 맞고 잇따라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연쇄 살인 혐의로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가 붙잡혔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요코하마의 요양 병원에서 80대 환자들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사망 전 맞은 링거 병에서 소독약의 성분인 계면 활성제가 검출됐습니다.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은 이른바 '링거 살인'.

약 2년 만에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말기 환자 병동을 담당했던 간호사 구보키 아유미가 환자 20여 명의 링거액에 소독액을 넣었다고 실토했습니다.

근무 중 환자가 사망하는 게 스트레스여서 자신이 퇴근한 후 숨지게 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구보키는 당초 용의 선상에 있었지만 범행을 부인해 왔습니다.

지난해엔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빨리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태연히 말하기도 했는데요.

혼자 병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이 끈질기게 수사한 끝에 범행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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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7-09 23: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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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2년 전 일본의 요양 병원에서 환자들이 소독액이 섞인 링거를 맞고 잇따라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요.

연쇄 살인 혐의로 이 병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가 붙잡혔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요코하마의 요양 병원에서 80대 환자들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사망 전 맞은 링거 병에서 소독약의 성분인 계면 활성제가 검출됐습니다.

일본 사회를 발칵 뒤집은 이른바 '링거 살인'.

약 2년 만에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말기 환자 병동을 담당했던 간호사 구보키 아유미가 환자 20여 명의 링거액에 소독액을 넣었다고 실토했습니다.

근무 중 환자가 사망하는 게 스트레스여서 자신이 퇴근한 후 숨지게 하려고 했다는 겁니다.

구보키는 당초 용의 선상에 있었지만 범행을 부인해 왔습니다.

지난해엔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빨리 범인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태연히 말하기도 했는데요.

혼자 병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이 끈질기게 수사한 끝에 범행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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