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트럼프의 해명…“단어를 잘못 말했다”

입력 2018.07.18 (23:34) 수정 2018.07.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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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러 정상회담 기자회견 중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두둔한 발언으로 거센 역풍에 휘말렸는데요.

자신이 단어를 잘못 발음해 벌어진 일이라며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섰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발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6일, 미·러 정상회담 기자회견 : "미 국가정보국장 등이 러시아가 개입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도 러시아가 그랬을 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 자국 정보당국의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푸틴 대통령의 말을 두둔한 겁니다.

회견이 생중계되자마자 미 여야 의원들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수잔 콜린스/미 공화당 상원의원 : "충격을 받았습니다."]

[빌 넬슨/미 민주당 상원의원 : "대통령은 그 발언을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정치권의 역풍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이렇게 해명을 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어제, 백악관 : "저의 발언 중 한 문장이 문제였습니다. '안 그랬을(wouldn't) 리 없다'인데 '그랬을(would) 리 없다'로 잘못 말했어요."]

단어 하나를 빼 먹어 완전히 반대 의미가 됐다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다음 주 북한 비핵화 진행 상황과 미러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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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트럼프의 해명…“단어를 잘못 말했다”
    • 입력 2018-07-18 23:36:36
    • 수정2018-07-18 2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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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러 정상회담 기자회견 중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푸틴 대통령을 두둔한 발언으로 거센 역풍에 휘말렸는데요.

자신이 단어를 잘못 발음해 벌어진 일이라며 하루 만에 진화에 나섰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발언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16일, 미·러 정상회담 기자회견 : "미 국가정보국장 등이 러시아가 개입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푸틴 대통령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저도 러시아가 그랬을 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한 의혹에 대해 자국 정보당국의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푸틴 대통령의 말을 두둔한 겁니다.

회견이 생중계되자마자 미 여야 의원들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수잔 콜린스/미 공화당 상원의원 : "충격을 받았습니다."]

[빌 넬슨/미 민주당 상원의원 : "대통령은 그 발언을 철회해야 할 것입니다."]

정치권의 역풍이 거세지자 하루 만에 이렇게 해명을 합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어제, 백악관 : "저의 발언 중 한 문장이 문제였습니다. '안 그랬을(wouldn't) 리 없다'인데 '그랬을(would) 리 없다'로 잘못 말했어요."]

단어 하나를 빼 먹어 완전히 반대 의미가 됐다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미 의회는 다음 주 북한 비핵화 진행 상황과 미러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청문회를 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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