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독’이 들어있는 고서 발견

덴마크의 한 대학에서 독이 들어있는 책이 발견돼 주목을 끌었습니다.

고서를 연구하던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진은 대학 건물 지하실에서 중세시대의 고서 4만 권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3권의 책에 독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독성물질인 '비소'인데요.

[제이콥/연구원 : "이제는 장갑이 필요한 특별한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매우 흥미롭습니다."]

16세기에 쓰여진 이 책의 초록색 부분이 바로 '비소'로 덮여있습니다.

[카르/연구원 : "이 X-ray 광선의 도움으로 이 책에 포함 된 화학 원소를 측정 할 수 있습니다."]

[카르/연구원 : "이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의 최고점이 바로 비소입니다."]

연구진은 만일 손으로 만져서 긁어내거나 손이 젖어 있었다면 문제가 됐을 거라고 말하는데요,

당시 사람들은 적당량을 접촉했기 때문에 아마도 독인지 몰랐을 것이라고 추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