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주중 美 대사관 인근 폭발 사고 외

입력 2018.07.27 (10:46) 수정 2018.07.30 (1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주중 美 대사관 인근 폭발 사고

어제 오후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한 20대 남성이 폭죽 장치에 불을 붙였다가 폭발이 일어난 단순 사고였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국 대사관 측은 폭죽이 아니라 폭탄이라고 주장하며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남성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남성은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中 한 살배기 영아, 백신 접종 3일 후 사망

불량 백신 파동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한 살배기 아기가 숨진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엉터리 백신을 잇따라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난 제약회사의 영유아용 수두 백신을 접종했던 아기가 3일 만에 숨지는 사건이 지난해 말 일어났던 건데요.

당시 아기 엄마가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문제의 백신을 소각해 버렸고 당국은 이를 묵살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가뭄·폭염…불꽃놀이 금지

스위스에는 97년 만에 가장 긴 가뭄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스위스 기상 당국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호수와 강 수위가 크게 낮아져 1921년 이후 가장 긴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일부 주 당국은 산불 방지를 위해 다가오는 8월 1일 국경일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금지하고,

몇몇 지역은 아예 숲 근처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도 금지시켰습니다.

에어차이나 여객기, 테러 위협으로 회항

현지 시각 어제,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에어차이나 항공 여객기가 테러 위협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에어차이나 항공 측은 비행 도중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출발지인 파리로 돌아갔는데요.

여객기는 무사히 회항해 착륙했고 조사 결과 테러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 아동 결혼 전면 금지 추진

말레이시아 정부가 아동 결혼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11살 소녀를 셋째 부인으로 맞아들여 논란이 일었는데요.

법적으로는 18세 이상이 되야 결혼이 가능하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어린 나이에도 결혼을 할 수 있어 미성년자들이 결혼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말레이시아 총리부 장관은 아동 결혼을 금지하기 위한 표준행동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벌 브리핑] 주중 美 대사관 인근 폭발 사고 외
    • 입력 2018-07-27 10:42:20
    • 수정2018-07-30 11:52:58
    지구촌뉴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주중 美 대사관 인근 폭발 사고

어제 오후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한 20대 남성이 폭죽 장치에 불을 붙였다가 폭발이 일어난 단순 사고였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미국 대사관 측은 폭죽이 아니라 폭탄이라고 주장하며 테러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폭발을 일으킨 남성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남성은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中 한 살배기 영아, 백신 접종 3일 후 사망

불량 백신 파동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문제의 백신을 접종한 한 살배기 아기가 숨진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엉터리 백신을 잇따라 만들어온 것으로 드러난 제약회사의 영유아용 수두 백신을 접종했던 아기가 3일 만에 숨지는 사건이 지난해 말 일어났던 건데요.

당시 아기 엄마가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문제의 백신을 소각해 버렸고 당국은 이를 묵살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위스, 가뭄·폭염…불꽃놀이 금지

스위스에는 97년 만에 가장 긴 가뭄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스위스 기상 당국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호수와 강 수위가 크게 낮아져 1921년 이후 가장 긴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일부 주 당국은 산불 방지를 위해 다가오는 8월 1일 국경일을 기념하는 불꽃놀이를 금지하고,

몇몇 지역은 아예 숲 근처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도 금지시켰습니다.

에어차이나 여객기, 테러 위협으로 회항

현지 시각 어제,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에어차이나 항공 여객기가 테러 위협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에어차이나 항공 측은 비행 도중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며 출발지인 파리로 돌아갔는데요.

여객기는 무사히 회항해 착륙했고 조사 결과 테러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 아동 결혼 전면 금지 추진

말레이시아 정부가 아동 결혼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11살 소녀를 셋째 부인으로 맞아들여 논란이 일었는데요.

법적으로는 18세 이상이 되야 결혼이 가능하지만, 이슬람 교도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받으면 어린 나이에도 결혼을 할 수 있어 미성년자들이 결혼하는 일이 허다합니다.

말레이시아 총리부 장관은 아동 결혼을 금지하기 위한 표준행동절차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