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지구촌 폭염 “50년 뒤 중국 북부 치명적”

입력 2018.08.02 (23:34) 수정 2018.08.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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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올여름 지구촌 곳곳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비상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약 50년 뒤 베이징 등 중국 북부 지역은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지대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중국 산시 성에 있는 소금호수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빨간색을 띠고 있습니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서 미생물이 번식해 울긋불긋하게 변한 겁니다.

거북이 등 껍질처럼 쩍쩍 갈라진 호수 바닥.

독일에선 폭염으로 가뭄이 길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민물 생태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 전역이 누렇게 메마른 모습인데, 푸른 빛을 띠던 작년 7월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죠.

북반구 해안 곳곳에선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고, 발트 해에선 독성 박테리아가 번식해 해수욕장 5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마주르-마르젝/폴란드 그단스크대학 해양생물학 교수 : "우리가 환경에 저지른 것을 환경이 그대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부메랑과도 같죠."]

미국의 연구팀은 습도가 높고 탄소가스 배출이 심각한 중국 북부 지역을 지목하며 50년 뒤에는 사람이 생존할 수 없는 세계 최악의 폭염 지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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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지구촌 폭염 “50년 뒤 중국 북부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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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8-08-02 23: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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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지구촌 곳곳이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비상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약 50년 뒤 베이징 등 중국 북부 지역은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지대가 될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중국 산시 성에 있는 소금호수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빨간색을 띠고 있습니다.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면서 미생물이 번식해 울긋불긋하게 변한 겁니다.

거북이 등 껍질처럼 쩍쩍 갈라진 호수 바닥.

독일에선 폭염으로 가뭄이 길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민물 생태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베를린을 비롯한 독일 전역이 누렇게 메마른 모습인데, 푸른 빛을 띠던 작년 7월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죠.

북반구 해안 곳곳에선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고, 발트 해에선 독성 박테리아가 번식해 해수욕장 50여 곳이 폐쇄됐습니다.

[마주르-마르젝/폴란드 그단스크대학 해양생물학 교수 : "우리가 환경에 저지른 것을 환경이 그대로 돌려주고 있습니다. 부메랑과도 같죠."]

미국의 연구팀은 습도가 높고 탄소가스 배출이 심각한 중국 북부 지역을 지목하며 50년 뒤에는 사람이 생존할 수 없는 세계 최악의 폭염 지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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