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두 차례 리콜하고도 결함 못 잡았나?

입력 2018.08.20 (21:19) 수정 2018.08.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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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코리아는 2016년과 올해, EGR 불량으로 520d 차량을 리콜했는데요.

하지만 이 차량들에서 여전히 기준치 이상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리콜을 하고도 EGR 불량을 잡지 못했고, 이게 화재 사고로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결함확인 사전조사에서 2014년에 환경인증을 받은 BMW 520d 차량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질소산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지금까지 불 탄 bmw 차량 중 이 환경인증을 받은 520d 차량은 15대 입니다.

EURO 6가 적용된 이들 차량은 실내인증기준 질소산화물이 1km당 0.08mg 이하로 나와야 하지만, 환경부 사전조사에서 이보다 30% 가까이 많은 0.102mg이 나온 겁니다.

BMW가 배기가스 순환장치, 즉 EGR 불량을 이유로 520d 차량을 리콜한 때는 2016년 10월과 2018년 4월 두 차례 등 입니다.

EGR은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장치로, BMW는 잇단 화재 원인으로 이 EGR을 꼽고 있습니다.

결국 BMW가 EGR 불량을 고치기 위해 리콜까지 했지만 바로잡지 못했고, 현재 화재로 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당시 리콜을 했지만 실제로 질소산화물 부분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리콜 조치 방법이 적절하지 못했다 이런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환경부는 산하연구소인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사전 조사 결과가 넘어오는 대로, 이후 예비검사와 본검사를 통해 기준치를 초과한 질소산화물이 배출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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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520d, 두 차례 리콜하고도 결함 못 잡았나?
    • 입력 2018-08-20 21:21:08
    • 수정2018-08-20 2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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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코리아는 2016년과 올해, EGR 불량으로 520d 차량을 리콜했는데요.

하지만 이 차량들에서 여전히 기준치 이상의 질소산화물이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리콜을 하고도 EGR 불량을 잡지 못했고, 이게 화재 사고로까지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 결함확인 사전조사에서 2014년에 환경인증을 받은 BMW 520d 차량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질소산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지금까지 불 탄 bmw 차량 중 이 환경인증을 받은 520d 차량은 15대 입니다.

EURO 6가 적용된 이들 차량은 실내인증기준 질소산화물이 1km당 0.08mg 이하로 나와야 하지만, 환경부 사전조사에서 이보다 30% 가까이 많은 0.102mg이 나온 겁니다.

BMW가 배기가스 순환장치, 즉 EGR 불량을 이유로 520d 차량을 리콜한 때는 2016년 10월과 2018년 4월 두 차례 등 입니다.

EGR은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일부를 다시 돌려주는 장치로, BMW는 잇단 화재 원인으로 이 EGR을 꼽고 있습니다.

결국 BMW가 EGR 불량을 고치기 위해 리콜까지 했지만 바로잡지 못했고, 현재 화재로 까지 이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당시 리콜을 했지만 실제로 질소산화물 부분이 증가를 했기 때문에,리콜 조치 방법이 적절하지 못했다 이런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환경부는 산하연구소인 교통환경연구소에서 사전 조사 결과가 넘어오는 대로, 이후 예비검사와 본검사를 통해 기준치를 초과한 질소산화물이 배출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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