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 등 유치원·학교 7,800여 곳 휴업

[앵커]

태풍으로 학생들의 등하굣길도 우려되는데요.

내일(24일) 강원과 충북 지역의 모든 학교가 휴업하고, 서울은 유치원과 초중등학교가 휴업합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내륙 깊숙이 들어오는 내일(24일), 전국적으로 7천8백 곳이 넘는 학교가 쉽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강원과 충북, 전북 등지에서는 모든 학교에 대한 휴교·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서는 유치원과 특수학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 명령이 내려졌고, 고등학교에는 휴업을 권고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하는 부모를 고려해 유치원 에듀케어와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방과 후 교실은 학교장이 운영 여부를 결정합니다.

경기도 등 나머지 지역에선 등교를 10시 이후로 늦추거나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도록 했습니다.

교육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차려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오늘(23일)은 제주와 전남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천 5백여 곳이 휴업했습니다.

[김상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그리고 우리 학교시설을 비롯한 교육 시설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논의를 해서…"]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내일(24일) 자녀들이 학교를 쉬면 부모인 공무원들도 휴가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하고, 기업 등에도 휴가나 유연 근무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