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마포대교…태풍, 오전 7시에 가장 가까워

[앵커]

이제 서울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 나가 있는 최유경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유경 기자, 태풍 반경이 200킬로미터가 넘는데, 지금 서울의 비바람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른 새벽 한때 거세게 내리던 비가 지금은 한 풀 꺾인 모양샙니다.

서울에는 약한 비만 이어지고 있는데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어 아직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태풍의 북상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오늘 새벽 3시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애초 예상과 달리 태풍이 수도권을 직접적으로 관통하진 않지만, 오전 내내 비 예보가 있는 만큼 기상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서울의 강우량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30~80mm로 관측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태풍은 잠시 뒤인 오늘 오전 7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출근 시간과 등교 시간이 겹치다 보니 이동하는 시민들께서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출근길도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출근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태풍 솔릭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최대 초속 23m, 시속 83km의 거센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옥외 시설물이나 고층건물 유리창 등이 파손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서울에 내리는 비는 오늘 저녁 6시 이후 완전히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