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실종·2명 부상…태풍 위기 경보 ‘심각단계’ 유지

입력 2018.08.24 (17:01) 수정 2018.08.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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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전국의 태풍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화경 기자, 지금은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갔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후 5시 공식 집계가 나왔는데요.

어제 이후 추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2명으로 역대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적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 전남 고흥군 아파트 담장 붕괴로 16살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엔 태풍이 제주도에 머물면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20대 여성이 실종되고, 3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기와 강원, 전남에서는 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현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귀가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많았는데요.

제주와 전남, 광주 등에선 주택과 상가 등 2만 6천여 곳이 정전됐지만, 현재 모두 복구됐습니다.

제주 방파제가 유실되고, 경기장과 매립장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하수관 역류사고도 67건 발생했습니다.

제주와 전남에서 가로수 150여 그루가 넘어지고 신호등 90여 개가 고장났습니다.

농작물 2천9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전남 완도와 제주도 서귀포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선과 축사, 비닐하우스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전국 7,835 곳 학교에 휴교 조치가 내려졌는데, 특히 세종과 강원, 전북, 충북은 모든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태풍대비태세를 2단계,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물러난 만큼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중대본 운영 종료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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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명 실종·2명 부상…태풍 위기 경보 ‘심각단계’ 유지
    • 입력 2018-08-24 17:03:14
    • 수정2018-08-24 17: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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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해 전국의 태풍 피해 상황 알아봅니다.

홍화경 기자, 지금은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갔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후 5시 공식 집계가 나왔는데요.

어제 이후 추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1명, 부상 2명으로 역대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가운데 가장 인명피해가 적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 전남 고흥군 아파트 담장 붕괴로 16살 청소년이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엔 태풍이 제주도에 머물면서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20대 여성이 실종되고, 3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기와 강원, 전남에서는 4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현재 1명을 제외하고 모두 귀가했습니다.

시설 피해도 많았는데요.

제주와 전남, 광주 등에선 주택과 상가 등 2만 6천여 곳이 정전됐지만, 현재 모두 복구됐습니다.

제주 방파제가 유실되고, 경기장과 매립장 지붕이 파손됐습니다.

하수관 역류사고도 67건 발생했습니다.

제주와 전남에서 가로수 150여 그루가 넘어지고 신호등 90여 개가 고장났습니다.

농작물 2천9백여 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전남 완도와 제주도 서귀포 양식장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선과 축사, 비닐하우스 파손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전국 7,835 곳 학교에 휴교 조치가 내려졌는데, 특히 세종과 강원, 전북, 충북은 모든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재까지 태풍대비태세를 2단계, 위기 경보도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태풍이 물러난 만큼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추가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중대본 운영 종료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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