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3연속’ 金 도전

[앵커]

한국 야구가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대표팀은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체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해결사는 필요했습니다.

두점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5회 박병호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석점 홈런으로 숨통을 틔웠습니다.

지난 경기까지 무안타였던 손아섭도 3안타를 몰아쳤습니다.

한국은 중국을 10대 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손아섭/야구 국가대표 : "부담감도 컸는데 오늘 계기로 내일 결승전에서는 오늘같은 플레이 할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내일 열리는 결승전은 충격패를 안긴 타이완과의 설욕전이거나 또 한번의 한일전이 될 전망입니다.

관건은 초반 득점입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답답한 경기를 반복했습니다.

낯선 공에 대한 적응 기간을 거친 타선이 얼마나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는지가 금메달의 주인을 가르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동열/야구 대표팀 감독 : "후반에 와서는 (타선이) 쳐줘서 쉬운 경기가 됐습니다만, (결승에) 어느 팀이 오든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까지 이제 단 한경기, 그리고 프로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야구 대표팀의 자존심 회복 기회도 이제 단 한경기 남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