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 최소 두 차례 회담…“군사 합의도 가능”

입력 2018.09.17 (18:59) 수정 2018.09.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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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기간 동안 최소 2번 이상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 회담 중재와 군사 긴장 완화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2박 3일 평양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의제를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오전 8시 40분에 성남공항을 출발합니다.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1시간 20분 뒤인 오전 10시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에선 공식 환영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항에서 맞이한 것처럼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마중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공항 환영 행사를 비롯해 정상회담 주요 일정들은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오찬 뒤엔 곧바로 남북 정상이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임종석/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일체 그러한 형식적인 절차를 걷고 첫날부터 곧바로 두 정상 간의 회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핵심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촉진, 군사적 긴장 완화 등 3가지입니다.

이틀째인 19일 오전에는 두 번째 정상회담 예정돼있고, 회담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이날 남북 공동기자회견도 가능할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 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임종석/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긴장 해소와 무력 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 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청와대는 다만 비핵화 의제와 관련해선 합의가 나올지, 나온다면 얼마나 진전된 합의가 나올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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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 최소 두 차례 회담…“군사 합의도 가능”
    • 입력 2018-09-17 19:02:15
    • 수정2018-09-17 1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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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 기간 동안 최소 2번 이상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북미 회담 중재와 군사 긴장 완화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공개된 2박 3일 평양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의제를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평양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오전 8시 40분에 성남공항을 출발합니다.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1시간 20분 뒤인 오전 10시면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항에선 공식 환영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2000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공항에서 맞이한 것처럼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마중나올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공항 환영 행사를 비롯해 정상회담 주요 일정들은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오찬 뒤엔 곧바로 남북 정상이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임종석/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일체 그러한 형식적인 절차를 걷고 첫날부터 곧바로 두 정상 간의 회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핵심 의제는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촉진, 군사적 긴장 완화 등 3가지입니다.

이틀째인 19일 오전에는 두 번째 정상회담 예정돼있고, 회담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이날 남북 공동기자회견도 가능할 것으로 청와대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 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임종석/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긴장 해소와 무력 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 부문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는 점도 미리 말씀드립니다."]

청와대는 다만 비핵화 의제와 관련해선 합의가 나올지, 나온다면 얼마나 진전된 합의가 나올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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