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개혁안 가닥, 당권 경쟁 돌입

입력 2003.02.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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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이후 여야의 당내 개혁작업도 이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당은 차기 지도부를 노린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현행 최고위원제를 폐지했습니다.
대표 대신 당원 직선으로 중앙위 의장을 선출하되 인사권과 공천권을 배제해 과거의 제왕적 대표가 사라지게 됩니다.
원내 대표인 총무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사무총장과 대변인제를 폐지하며 특히 지구당위원장제 대신 관리위원장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현행 지구당 위원장의 기득권을 없앴습니다.
⊙천정배(민주당 개혁특위 간사): 정책활동은 훨씬 강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돈과 조직을 통한 정당활동은 막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도 당 개혁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시도별 직능별 대표인 50명의 운영위원들 중 10명 안팎으로 지도부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대표는 직선으로 선출하되 인사, 재정, 공천권은 주지 않아 권한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개혁특위 위원장): 원내총무와 정책위원장의 권한이 거의 대등할 정도로 강화된 분권형 시스템입니다.
⊙기자: 두 당의 지도체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차기 당권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정대철, 한광옥, 정균환, 김상현 의원 등이 뛰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현재 최병렬, 강제석, 김덕룡 의원의 3파전 양상입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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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개혁안 가닥, 당권 경쟁 돌입
    • 입력 2003-02-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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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이후 여야의 당내 개혁작업도 이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당은 차기 지도부를 노린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은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현행 최고위원제를 폐지했습니다. 대표 대신 당원 직선으로 중앙위 의장을 선출하되 인사권과 공천권을 배제해 과거의 제왕적 대표가 사라지게 됩니다. 원내 대표인 총무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사무총장과 대변인제를 폐지하며 특히 지구당위원장제 대신 관리위원장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현행 지구당 위원장의 기득권을 없앴습니다. ⊙천정배(민주당 개혁특위 간사): 정책활동은 훨씬 강화될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돈과 조직을 통한 정당활동은 막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도 당 개혁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시도별 직능별 대표인 50명의 운영위원들 중 10명 안팎으로 지도부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대표는 직선으로 선출하되 인사, 재정, 공천권은 주지 않아 권한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홍사덕(한나라당 개혁특위 위원장): 원내총무와 정책위원장의 권한이 거의 대등할 정도로 강화된 분권형 시스템입니다. ⊙기자: 두 당의 지도체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차기 당권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정대철, 한광옥, 정균환, 김상현 의원 등이 뛰고 있으며 한나라당은 현재 최병렬, 강제석, 김덕룡 의원의 3파전 양상입니다. KBS뉴스 정은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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