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과거 최대 설탕 수출국’ 쿠바, 대규모 설탕 수입”

입력 2018.10.25 (20:31) 수정 2018.10.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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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탕 수출국으로 알려진 쿠바가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설탕 수입에 나서며 쓴맛을 보고 있다는 AFP통신의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쿠바는 올해 6~8월, 3개월 동안에만 프랑스에서 설탕 4만 톤을 수입했는데요,

1990년대 연간 8백만 톤의 설탕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었던 쿠바에게는 굴욕과 같은 일이라고 AFP통신은 평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쿠바 내 설탕 공장 수가 3분의 1로 줄어든 점을 들어, 쿠바 정부가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더이상 설탕 농업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반면, 쿠바 정부는 1962년부터 가해진 미국의 경제봉쇄 때문에 자국의 설탕 사업이 실패했다고 주장합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쿠바 외무장관 : "쿠바와 대립의 길을 걸어나가는 미국 정부에 유감입니다."]

한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다음달 1일 러시아를 비롯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서는데요,

이번 순방에서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제재와 무역 차단 종식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쿠바 경제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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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5 20:36:05
    • 수정2018-10-25 2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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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설탕 수출국으로 알려진 쿠바가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설탕 수입에 나서며 쓴맛을 보고 있다는 AFP통신의 보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쿠바는 올해 6~8월, 3개월 동안에만 프랑스에서 설탕 4만 톤을 수입했는데요,

1990년대 연간 8백만 톤의 설탕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국이자 수출국이었던 쿠바에게는 굴욕과 같은 일이라고 AFP통신은 평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쿠바 내 설탕 공장 수가 3분의 1로 줄어든 점을 들어, 쿠바 정부가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더이상 설탕 농업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반면, 쿠바 정부는 1962년부터 가해진 미국의 경제봉쇄 때문에 자국의 설탕 사업이 실패했다고 주장합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쿠바 외무장관 : "쿠바와 대립의 길을 걸어나가는 미국 정부에 유감입니다."]

한편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다음달 1일 러시아를 비롯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서는데요,

이번 순방에서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적 제재와 무역 차단 종식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며, 쿠바 경제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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