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러, 평화안 추진

입력 2003.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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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세계입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이라크 공격 대신 평화유지군 파견을 골자로 한 새로운 해법을 추진하고 있어 여론의 지지가 아쉬운 미국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이 평화안에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베를린 박승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피터 스트루크 국방장관은 독일과 프랑스가 이라크 문제를 해결할 평화적 대안을 오는 14일 UN안보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UN 안보리에서 스트루크 국방장관은 UN평화유지군이 이라크를 통치하고 UN의 무기사찰단을 3배 늘리며 이라크 전역을 비행금지시킴으로써 이라크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프랑스와 추진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독일을 방문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독일이 추진하고 있는 대이라크 평화적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라크 위기를 평화적으로 넘기기 위해 러시아는 독일, 프랑스와 함께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전여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벨기에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스트루크 독일 국방장관의 이 같은평화안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을 거부했고 애덤 잉그램 영국 육군장군도 사담 후세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준다고 해서 진전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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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불.러, 평화안 추진
    • 입력 2003-0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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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세계입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이라크 공격 대신 평화유지군 파견을 골자로 한 새로운 해법을 추진하고 있어 여론의 지지가 아쉬운 미국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이 평화안에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베를린 박승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피터 스트루크 국방장관은 독일과 프랑스가 이라크 문제를 해결할 평화적 대안을 오는 14일 UN안보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UN 안보리에서 스트루크 국방장관은 UN평화유지군이 이라크를 통치하고 UN의 무기사찰단을 3배 늘리며 이라크 전역을 비행금지시킴으로써 이라크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프랑스와 추진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독일을 방문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독일이 추진하고 있는 대이라크 평화적 해결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라크 위기를 평화적으로 넘기기 위해 러시아는 독일, 프랑스와 함께 적극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전여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벨기에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스트루크 독일 국방장관의 이 같은평화안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을 거부했고 애덤 잉그램 영국 육군장군도 사담 후세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준다고 해서 진전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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