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빌딩에 불, 500여 명 대피 소동
입력 2003.0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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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서울 도심의 한 고층 건물에서는 화재로 5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수건 등으로 얼굴을 감싼 회사원들이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사무실에 꽉찬 연기를 빼내기 위해 급기야 회사원들이 유리창을 뺍니다.
이어 고가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소방관들이 구조활동을 펼칩니다.
⊙우의형(구조자): 문을 열어보니까 엘리베이터 있는 데서 복도쪽으로 시커먼 연기가 들어오는데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기자: 고층빌딩을 가득 메운 연기는 오늘 오전 11시쯤 지하 1층 남자화장실의 배관 통로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하 1층입니다.
보온재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는 배관 통로를 타고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습니다.
연기 확산을 막기 위해 2개 층마다 구획이 나눠져 있었지만 제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박세식(서울종로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지금 여기에는 마감처리가 부실하게 된 것 같은데 저게 다 마감처리가 돼야 됩니다.
⊙기자: 부실하게 어떻게 됐다는 거예요?
⊙박세식(서울종로소방서 화재조사팀장): 다 막아놔야 된다는 얘기죠.
⊙기자: 불이 나자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하고 경찰이 주변도로를 통제하면서 서소문 일대의 교통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수건 등으로 얼굴을 감싼 회사원들이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사무실에 꽉찬 연기를 빼내기 위해 급기야 회사원들이 유리창을 뺍니다.
이어 고가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소방관들이 구조활동을 펼칩니다.
⊙우의형(구조자): 문을 열어보니까 엘리베이터 있는 데서 복도쪽으로 시커먼 연기가 들어오는데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기자: 고층빌딩을 가득 메운 연기는 오늘 오전 11시쯤 지하 1층 남자화장실의 배관 통로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하 1층입니다.
보온재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는 배관 통로를 타고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습니다.
연기 확산을 막기 위해 2개 층마다 구획이 나눠져 있었지만 제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박세식(서울종로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지금 여기에는 마감처리가 부실하게 된 것 같은데 저게 다 마감처리가 돼야 됩니다.
⊙기자: 부실하게 어떻게 됐다는 거예요?
⊙박세식(서울종로소방서 화재조사팀장): 다 막아놔야 된다는 얘기죠.
⊙기자: 불이 나자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하고 경찰이 주변도로를 통제하면서 서소문 일대의 교통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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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빌딩에 불, 500여 명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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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서울 도심의 한 고층 건물에서는 화재로 5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1층 건물의 꼭대기 층에서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수건 등으로 얼굴을 감싼 회사원들이 구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립니다.
사무실에 꽉찬 연기를 빼내기 위해 급기야 회사원들이 유리창을 뺍니다.
이어 고가사다리차를 타고 올라온 소방관들이 구조활동을 펼칩니다.
⊙우의형(구조자): 문을 열어보니까 엘리베이터 있는 데서 복도쪽으로 시커먼 연기가 들어오는데 나갈 수가 없더라고요.
⊙기자: 고층빌딩을 가득 메운 연기는 오늘 오전 11시쯤 지하 1층 남자화장실의 배관 통로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하 1층입니다.
보온재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는 배관 통로를 타고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습니다.
연기 확산을 막기 위해 2개 층마다 구획이 나눠져 있었지만 제구실을 하지 못했습니다.
⊙박세식(서울종로소방서 화재조사팀장): 지금 여기에는 마감처리가 부실하게 된 것 같은데 저게 다 마감처리가 돼야 됩니다.
⊙기자: 부실하게 어떻게 됐다는 거예요?
⊙박세식(서울종로소방서 화재조사팀장): 다 막아놔야 된다는 얘기죠.
⊙기자: 불이 나자 소방차 50여 대가 출동하고 경찰이 주변도로를 통제하면서 서소문 일대의 교통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KBS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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