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될뻔한 고호 작품 6천 6백만엔에 낙찰

입력 2003.0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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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미술품 경매에서 당초 10만원 정도에 팔릴 예정이던 유화 한 점이 무려 6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환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주 말 도쿄의 한 미술품 경매장.
낙찰 예상값이 1만엔, 우리돈 10만원에 불과하던 그림이 후기인상파의 거장 고호의 작품으로 판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사진이 늘어섰습니다.
부랴부랴 낙찰가를 올리는 소동 끝에 시작된 경매는 4분도 채 안 돼 끝났습니다.
⊙인터뷰: 6천 6백만 엔, 낙찰입니다.
⊙기자: 무려 당초 예상 값의 6600배입니다.
농촌 아낙네란 이름의 이 그림은 작고한 일본 화가의 소장품 틈에 끼어 입찰을 기다리다 경매회사측이 고호 미술관에 감정을 의뢰하면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요이치로(경매회사 대표): 상태가 썩 좋진 않지만 고흐 작품 아닙니까, 모두 다 놀랐습니다.
⊙기자: 하루아침에 진흙 속의 진주가 된 이 그림은 낙찰자의 희망에 따라 올 여름일본 전역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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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될뻔한 고호 작품 6천 6백만엔에 낙찰
    • 입력 2003-0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일본의 한 미술품 경매에서 당초 10만원 정도에 팔릴 예정이던 유화 한 점이 무려 6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김환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주 말 도쿄의 한 미술품 경매장. 낙찰 예상값이 1만엔, 우리돈 10만원에 불과하던 그림이 후기인상파의 거장 고호의 작품으로 판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사진이 늘어섰습니다. 부랴부랴 낙찰가를 올리는 소동 끝에 시작된 경매는 4분도 채 안 돼 끝났습니다. ⊙인터뷰: 6천 6백만 엔, 낙찰입니다. ⊙기자: 무려 당초 예상 값의 6600배입니다. 농촌 아낙네란 이름의 이 그림은 작고한 일본 화가의 소장품 틈에 끼어 입찰을 기다리다 경매회사측이 고호 미술관에 감정을 의뢰하면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요이치로(경매회사 대표): 상태가 썩 좋진 않지만 고흐 작품 아닙니까, 모두 다 놀랐습니다. ⊙기자: 하루아침에 진흙 속의 진주가 된 이 그림은 낙찰자의 희망에 따라 올 여름일본 전역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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