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식 4번째 MVP 유력

⊙앵커: 애니카 한국배구 슈퍼리그가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 신진식이 무르익은 공격력을 자랑하며 역대 최다인 MVP 4번 수상의 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네트를 향해 날아올라 때리는 과감한 공격...
신진식의 뛰어난 배구 감각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현재 신진식은 공격 종합 5위, 오픈공격 3위, 서브에이스 4위, 백어택 7위에 올라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보통 공격수보다 나을 것이 없지만 영양가를 따져보면 달라집니다.
듀스 등 매경기 승부처마다 세터 최태웅의 공은 신진식을 향합니다.
신진식은 백어택과 오픈공격 등 다양한 공격으로 마무리합니다.
뛰어난 위치선정으로 블로킹 등 수비에도 한몫합니다.
⊙신진식(삼성화재): 저하고 진욱이하고 오현이는 정말로 뒤에서 바쳐주지 않으면 저희팀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저희 3명은 무조건 뒤에서 수비하고 서브리시브하고 디펜스 부분을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추세라면 신진식의 MVP 수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MVP 최고의 라이벌 김세진은 부상으로 이미 후보에서 탈락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는 김세진과 신진식이 나란히 3번으로 최다공동 수상자였습니다.
사상 첫 네번째 MVP에 도전하는 신진식의 꿈이 이루어질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