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안국현, 결승 1국서 ‘中 1인자’ 커제 완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 결승 1국에서 안국현 8단이 중국 최강 커제 9단을 제압했습니다.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흑 105로 침입해 오자, 안국현 8단이 물러서는 대신 백 106으로 강력하게 반발합니다.

이후 안국현이 적극적인 공격과 완벽한 수읽기로 압박하자, 커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등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결국 안국현은 192수 만에 커제의 항복을 받아내 1국을 잡았습니다.

안국현은 내일 2국에서 이기면 생애 처음 세계 대회 정상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