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최고조…“우호조약 파기”

입력 2018.12.04 (07:29) 수정 2018.12.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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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함정을 무력으로 나포한 이후 양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양국간 우호 협력 조약 파기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간 우호조약 파기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러시아군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이 법안을 승인할 경우 조약은 효력이 중단됩니다.

1997년 체결돼 2년뒤 발효된 조약에는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국경 훼손 불가 원칙, 영토적 통합성 존중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30일간의 계엄령이 선포돼 양국간 긴장이 고조돼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와관련해 계엄령 기간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과 크림반도 인접 지역의 방어 태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러시아에 나포된 함정과 승조원들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할 것을 러시아에 촉구했습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개입,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등 일련의 사태들로 양국간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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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갈등 최고조…“우호조약 파기”
    • 입력 2018-12-04 07:31:55
    • 수정2018-12-04 07: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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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함정을 무력으로 나포한 이후 양국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양국간 우호 협력 조약 파기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의회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간 우호조약 파기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러시아군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한 것이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 의회가 이 법안을 승인할 경우 조약은 효력이 중단됩니다.

1997년 체결돼 2년뒤 발효된 조약에는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국경 훼손 불가 원칙, 영토적 통합성 존중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30일간의 계엄령이 선포돼 양국간 긴장이 고조돼고 있는 상황입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와관련해 계엄령 기간 러시아와의 접경 지역과 크림반도 인접 지역의 방어 태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는 러시아에 나포된 함정과 승조원들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할 것을 러시아에 촉구했습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개입,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등 일련의 사태들로 양국간 갈등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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