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눈물은 없다!” 돌아온 김진수, 벤투호 첫 승선

입력 2018.12.04 (21:49) 수정 2018.12.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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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을 세달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2번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진수, 기억나시죠?

긴 재활 끝에 눈물의 복귀전을 치렀던 김진수가 벤투 호에 처음 발탁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진수/전북 현대 "벤: 벤투 감독님. 투:투지 있게 뛸테니까 뽑아주세요!"]

김진수의 이 애교 섞인 바람이 현실이 됐습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김진수가 벤투 호에 첫 승선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도,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때도 부상으로 막판에 짐을 싸야 했던 김진수.

긴 재활 끝에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가슴 벅찬 눈물을 흘렸던 김진수이기에 다시 돌아온 대표팀은 특별합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저는 다시 한번 도전하는 입장이니까, 제가 홍철 형하고 박주호 형하고 같이 좋은 경쟁해서 조금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보도록 하겠습니다."]

3년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던걸 만회하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제가 판단을 잘했다면 지금 역사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다시 한번 만나서 그 때는 결승에서 만나서 꼭 이기고 싶어요."]

김진수와 함께 K리그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한승규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벤투 호에 합류합니다.

[한승규/축구 국가대표 : "공격적인 터치나, 공격적인 드리블, 슈팅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표팀에) 가서 자신감 있게 팀에서 하던 것처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파 위주로 선발된 23명은 오는 11일부터 울산에 모여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마지막 경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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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이상 눈물은 없다!” 돌아온 김진수, 벤투호 첫 승선
    • 입력 2018-12-04 21:53:23
    • 수정2018-12-04 2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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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월드컵을 세달 앞두고 불의의 부상을 당해 2번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진수, 기억나시죠?

긴 재활 끝에 눈물의 복귀전을 치렀던 김진수가 벤투 호에 처음 발탁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진수/전북 현대 "벤: 벤투 감독님. 투:투지 있게 뛸테니까 뽑아주세요!"]

김진수의 이 애교 섞인 바람이 현실이 됐습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김진수가 벤투 호에 첫 승선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도,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때도 부상으로 막판에 짐을 싸야 했던 김진수.

긴 재활 끝에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가슴 벅찬 눈물을 흘렸던 김진수이기에 다시 돌아온 대표팀은 특별합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저는 다시 한번 도전하는 입장이니까, 제가 홍철 형하고 박주호 형하고 같이 좋은 경쟁해서 조금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보도록 하겠습니다."]

3년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했던걸 만회하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김진수/축구 국가대표 : "제가 판단을 잘했다면 지금 역사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다시 한번 만나서 그 때는 결승에서 만나서 꼭 이기고 싶어요."]

김진수와 함께 K리그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한승규도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벤투 호에 합류합니다.

[한승규/축구 국가대표 : "공격적인 터치나, 공격적인 드리블, 슈팅력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표팀에) 가서 자신감 있게 팀에서 하던 것처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파 위주로 선발된 23명은 오는 11일부터 울산에 모여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한 마지막 경쟁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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